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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汝矣島) 국회대로(國會大路)에서~국내 나들이/길거리에서 2013. 5. 18. 06:46
여의도(汝矣島) 국회대로(國會大路)에서~
오래전 사람들은 여의도를 쓸모없는 땅이라고 해서 '너나 가져라'고 했다.
여의도(汝矣島)의 ‘여(汝)’는 「너」를 뜻하고 ‘의(矣’)는 어조사로 「네 마음대로」
또는 「너의 것」등의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내력을 짐작 할 수 있다고 본다.
본래 이 곳은 거름기 하나 없던 메마른 황무지였던 땅으로
아무 농사도 되지 않는다고 해서 '너나 가져라'는 뜻으로 이 이름이 나왔다는 것이다.
한강물의 퇴적 작용에 의해 모래가 오랜 세월동안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섬인 여의도(汝矣島)는 조선시대에는 말(馬) 목장이었다.
그래서, 여의도의 모랫벌을 양(養)자에 말(馬)자가 붙은 「양말벌」이라고도 했다.
지금의 국회의사당 자리에는 50m가량 높이의 양미산[양말산(養馬山 또는 洋馬山)]이 있었는데,
그 앞을 섬 안쪽에 있다고 해서 「안양말벌」이라고 했다.
이 야산은 국회의사당을 지을 때 흙을 깍아서 둑을 쌓는데 이용했다.
<대동지지>와 <동국여비고>를 보면 , 양말벌에서는 양이나 염소도 많이 길렀다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다.
지금은 대한민국 신성한 민의의 전당인 대한민국 국회의사당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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