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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의 중심번화가, 팔달문 로데오(Rodeo)거리
    국내 나들이/길거리에서 2014. 5. 13. 05:00

    수원의 중심번화가, 팔달문 로데오(Rodeo)거리

     

    수원 팔달문 인근에 위치한 로데오거리는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반만 해도  젊음의 거리였다.

    거리엔 주말이면 삼삼오오 사람들로 인해 거리를 가득 메울 정도로 북적였으며,

    당시 로데오거리는 수원의 중심가로 극장가, 명품 상점이 즐비한 한마디로 명백한 수원의 중심거리였다.

    그러나 도심이 확장되면서 상권이 여러 지역으로 분산되면서 팔달문 지역은 침체기를 맞게 된다.

    많은 사람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던 거리는 한산해졌으며,

    팔달문 상권은 여러 곳으로 분산되면서 거리가 점차 침체기에 빠져들게 된 것이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행궁동 일대에 아름다운 행궁길 조성과 함께 아름다운 경관이 조성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거리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그 뿐 아니라 문화가 있는 전통시장, 수원천 복원, 최근 행궁동 일대에서 열렸던

    생태교통 수원2013이 열리면서 거리를 찾는 젊은 층이 대거 유입,

    행궁동의 거리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역의 명소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팔달문지역의 극장가라는 새로운 명소와 함께 행궁길 맛촌과 공방거리, 화성행궁광장,

    행궁동 생태마을과 같은 명소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인근엔 행궁동 벽화마을, 통닭거리, 지동순대타운 등 문화적 요소가 풍부해

    앞으로 젊은 층이 더욱 유입되고 보다 많은 프로그램들이 개발된다면

    거리는 더욱 활성화 되고 머지않은 미래에 옛 명성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데오(RODEO) 거리의 역사

    로데오(RODEO)란 원래 길들이지 않은 말이나 소의 등을 타고 굴복시키거나

    계속 버티는 미국 서부 카우보이들이 솜씨를 겨룬데서 발전한 서부적인 놀이 경기이며,

    RODEO의 뜻이 스페인어의 몰려든다 둘러 싸인다 많이 모인다라는 의미가 있다.

    그리고, 미국 비버리힐즈의 세계적인 패션거리인 "로데오 드라이브(거리)" 를 본 떠서

    서울 압구정동에 부유층 젊은이 의류상가를 조성하기 시작한 것이 로데오거리의 시발이 되었으며,

    이 때가 90년대 초이고, 이때부터 패션의 중심가로 자리잡아 당시 젊은이들의 해방구로,

    기존질서나 가치로부터 탈피하려는 신세대들이 만들어낸 문화의 거리로

    미국 비버리힐즈의 로데오거리를 본뜬 것으로 추측된다.

    90년대 초창기에는 소위 오렌지족 야타족 등의 일부 부유층의 자녀들이

    문전 성시를 이루며 활보했던 황금의 거리였으나 지금은 옛말이 되어 버렸으며,

    "그 들만의 압구정동 로데오"에서 우리들의 "압구정로데오"로서 사치, 향락의

    거품이 빠지고 대중과 젊음의 문화가 약진하는 로데오 거리로 변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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