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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청 서소문청사 정동전망대(貞洞展望臺)국내 나들이/관광지(觀光地)로 2013. 10. 7. 05:17
서울특별시청 서소문청사 정동전망대(貞洞展望臺)
정동 전망대는 공유도시 서울의 일환으로 서울시 청사에서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찾던 중
그동안 서소문청사의 숨겨진 명소로 불려 온 서소문청사 1동 13층의 대회의실 일부와
창고로 사용되던 공간을 전망대로 개조하여 2013년 4월 개방하였다.
정동전망대에는 정동 일대의 주요 명소에 대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꼼꼼한 설명을 곁들인
파노라마 사진이 준비돼 있고, 러시아, 미국, 영국 등 당시 정동 일대에 들어섰던 서양건축양식의
외국공사관과 정동교회, 이화학당, 덕수궁 등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도 전시되어 있다.
전망대에서 창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덕수궁(德壽宮)은 원래 월산대군가(月山大君家)의 저택으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임진왜란(壬辰倭亂) 후 서울의 궁궐의 모두 불타 없어지자 선조(宣祖) 임금이 환도(還都) 후에
왕실의 저택 중 가장 규모가 컸던 이 곳을 임시 궁궐로 삼아 행궁으로 사용하였다.
이 때 규모를 넓히면서 궁으로 처음 역사에 등장하였다.
이 후 고종이 을미사변(乙未事變:명성황후 시해사건)을 겪으며
아관파천(俄館播遷:고종이 러시아 공사관 옮겨간 사건) 한 뒤 다시 궁궐로 복귀하면서
이 곳을 정궁으로 삼아 제대로 된 궁궐의 모습을 갖춘 경운궁(慶運宮)이 되었고,
순종(純宗)에게 양위한뒤 고종이 이 곳에 거처하면서 고종의 장수를 비는 의미로 덕수궁(德壽宮)으로 이름을 바꿨다.
고종 황제는 덕수궁 함녕전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정동전망대에 오르면 덕수궁을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동길에 남아 있는 근대식 건물들과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오늘날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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