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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華城) 능동(陵洞)마을일상생활속에서/사람사는 현장 2014. 2. 7. 04:03
화성(華城) 능동(陵洞)마을
능동(陵洞)의 유래(由來)
이곳은 동학산(東鶴山,122.6m) 아래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능리 옛터로써
고목느티나무(수령 약500년)가 있어 마을 주민의 쉼터였습니다.
고향이 사라진 주민들의 허전한 마음을 달래고 고향의 정취를 간직하고자
동탄 신도시 개발로 사라진 나무를 대신하여 새로 느티나무를 심고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이곳에는 여러 성씨(姓氏)들이 함께 살았으나 광산 김씨(光山 金氏)의 집성촌이었습니다.
동탄 신도시 개발로 동학산의 지형이 삼성 화성반도체쪽만 일부 남아있어
현재는 본래 산의 형태는 알아볼 수 없습니다.
동학산(東鶴山)의 지명 유래는 동쪽에서 학(鶴)이 많이 날아와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說)과
산의 모양이 학(鶴)의 날개를 편 형국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 두가지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능리(陵里)의 지명 유래는 고려시대 이곳에 아기능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으나 어느 임금의 아기인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화성지"의 방리편을 살펴보면 태촌면에 능동(陵洞)이라는 곳의 기록이 있습니다.
실제 이곳은 2003년 동탄 신도시 개발 작업 중 동학산(東鶴山) 구릉지대에서
청동기시대 전~후기에 걸쳐 조성했다고 판단되는 대규모 취락 유적이 확인 되었습니다.
한강 이남에서는 규모가 최대로 판단되는 청동기시대 환호(環濠)를 갖춘 고지성(高地性) 취락 유적입니다.
청동기시대 유적으로는 집터 50채, 환호를 세겹으로 두른 3중 환호, 용도 미상인 구덩이유적 24곳,
도랑 흔적 3개 조(條) 등이 드러났으며 이 밖에도 고려, 조선시대 가마터 등 많은 유적이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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