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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皇帝)가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곳, 환구단(圜丘壇. 사적 제157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4. 4. 24. 06:12
황제(皇帝)가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곳,
환구단(圜丘壇. 사적 제157호)
환구단(圜丘壇)은 황제(皇帝)가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곳으로,
황단(皇壇) 또는 원구단(圜丘壇, 圓丘壇), 환단(圜壇), 원단(圓壇)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의 제천행사는 농경문화의 형성과 함께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삼국시대부터는 국가적인 제천의례로 시행된 것으로 믿어진다.
고려 성종 2년(983) 정월에 처음 시행되어 설치와 폐지를 계속 되풀이하다가
조선초에 제천의례가 억제되자 폐지되었다.
세조 2년(1456)에는 일시적으로 제도화하여 1457년에 환구단을 설치하고 제사를 드리게 되었다.
그러나 세조 10년(1464)에 실시된 제사를 마지막으로 환구단에서의 제사는 중단되었다.
환구단이 다시 설치된 것은 고종 34년(1897) 조선이 대한제국이라는 황제국으로 이름을 바꾸고,
고종(高宗)이 황제로 즉위하면서부터이다.
현재 환구단이 조성된 2년 후인 1899년(광무 4년) 환구의 북쪽에 건립하여
원형제단과 하늘신 위패를 모시는 신위판(神位版)을 모시는 화강암 기단 위에 세워진
삼층 팔각건물 황궁우(皇穹宇) 건물 내부는 통층으로 3층을 각면에 3개씩 창을 냈으며
천장의 칠조룡(七爪龍) 조각은 황제를 상징한다.
환구단은 대한제국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상징적인 시설로서
당시 고종황제가 머물던 황궁(현재의 덕수궁)과 마주한 자리에 지어졌다.
1913년 일제에 의해 환구단은 헐리고 그 터에 조선경성철도호텔 지금의 조선호텔이 들어서게 되어
옛 환구단(圜丘壇)이 아니라 부속 건물만 남아 있는 실정이다.
=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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