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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풍광, 의림지 소나무자연과 함께/나무(木) 2014. 5. 17. 04:00
빼어난 풍광, 의림지 소나무
의림지(義林池)는 삼국시대(三國時代)에 축조(築造)된 저수지로서 본래 임지(林池)라고 했다고 한다.
고려(高麗) 성종(成宗) 11년(992)에 군현(郡縣)의 명칭을 개정(改正)할 때
제천(堤川)을 의원현(義原縣) 또는 의천(義泉)이라 별칭하였으니
그후에 제천의 옛 이름인 의(義)자를 붙여 의림지라 부르게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축조된 명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구전(口傳)에는 신라(新羅) 진흥왕(眞興王)때 악성(樂聖) 우륵(于勒)이
용두산에서 흘러내리는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들어 시축(始築)하였다고 하고,
일설(一說)에는 그로부터 700년 뒤에 현감(縣監) 박의림(朴義林)이 4개 군민을 동원하여
연못 주의를 3층으로 석축을 쌓고 물이 새는 것을 막는 한편
배수구 밑바닥 수문은 수백관이 넘을 정도의 큰 돌을 네모로 다듬어
여러 층으로 쌓아 올려 수문기둥을 삼았고 돌바닥에는 " 박의림"현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이후 조선(朝鮮) 세종조(世宗朝)에 충청도(忠淸道) 관찰사(觀察使) 정인지(鄭麟趾)가 수축(修築)하였고
다시 세조(世祖) 원년(1455)에 그가 체찰사가 되어서 크게 보수(補修)하였다.
그뒤 1910년부터 5년간에 걸쳐 보수하였고 1972년 대홍수로 뚝이 무너지자 이듬해 복구하였다.
의림지(義林池) 주변에 소나무 숲은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200~300년 된 소나무 200여 그루가 빽빽이 들어서 있어서 운치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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