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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복 그리스도상(降福 Christ像)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14. 5. 18. 04:35
강복 그리스도상(降福 Christ像)
“예술 작품은 우리를 전에 품어본 적 없는 정서와 만나게 해 준다.
위대한 작품은 세상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갈증을 줌으로써 필요를 불러 일으킨다”
-아브라함 헤셀-
이 조각상은 우리에게 낯설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 조각상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몸이 그 자체로 십자가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십자가는 한 몸입니다.
예수님은 억지로 십자가를 지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한 사랑에서 십자가를 지셨고, 십자가와 한 몸이 되셨습니다.
우리를 강복하시는 예수님의 손은 십자가 위에서 상처 입은 손입니다.
그 손은 위대한 사랑의 손이고 용서와 치유의 손입니다.
온 인류의 상처를 치유하고 눈물을 닦아주는 바로 그 손입니다.
그 손은 위대합니다. 그래서 크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못 자국이 선명한 두 손으로 우리를 강복하시고자 다가오시는
이 조각상 앞에서 마음을 열고 고개를 숙여 강복을 청하십시오.
=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 남양성모성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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