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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보부모은중경(大報父母恩重經)-부모님의 은혜 10가지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4. 7. 30. 05:51

    대보부모은중경(大報父母恩重經)-부모님의 은혜 10가지

     

    한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원정사에서 많은 비구, 보살마하살과 함께 계실 때의 일이었다.

    그때 세존께서 대중을 거느리고 걸어가시다가 들판에서 한 무더기의 마른 뼈를 발견하셨다.

    그러자 부처님은 오체투지하며 그 뼈에 절을 하셨다.

    대중 속에서 이를 보던 아난다가 깜짝 놀라 뛰어나오며 말했다.

    "부처님, 여래는 여러 사람들이 귀의하고 공경하는 삼계의 큰 스승이십니다.

    어찌하여 이런 마른 뼈에 그토록 정중하게 예를 올리십니까?"

    그러자 부처님은 아난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아난다야, 네가 비록 출가한 지 오래된 훌륭한 내 제자이지만 아직 모르는게 있구나.

    이 한 무더기의 마른 뼈는 전생의 조부모 혹은 오랜 세월에 걸쳐 인연을 쌓았을 부모일지도 모르느니라.

    그래서 나는 예를 올린 것이다."이렇게 시작하여 대보부모은중경이 설해지셨고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깉은 부모님의 은혜 10가지를 말씀하셨다.

     

    부모님의 은혜는 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복 받는 일이다.(효도사상 고취)

     

    1.잉태하여 열 달 동안 지키고 보호해 주신 은혜

    2. 낳으실 때 고통 받으신 은혜

    3. 낳으시고 근심을 잊으신 은혜

    4. 쓴 것(맛없는 것)은 삼키시고 단 것(맛있는 것)은 먹여 주신 은혜

    5. 자식은 마른 자리에 누이시고 당신은 젖은 자리에 누우시던 은혜

    6. 젖을 먹여서 길러 주신 은혜

    7. 더러움을 씻어 주신 은혜

    8. 자식이 멀리 출타하면 걱정하시는 은혜

    9. 자식은 위해 고생하시는 은혜

    10. 끝까지 사랑해 주시는 은혜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상안리 대한불교조계종 신흥사 부처님교화공원에서 =

     

     

     

     

     

     

     

     

     

     

    첫째는 잉태하여 열 달 동안 지키고 보호해 주신 은혜

     

    여러 겁에 이어지는 무거운 인연

    금생에도 모태에 다시 의지해

    달수가 차갈수록 오장 생기고

    일곱 달이 지나면 육정 열리네.

    어머니 몸 태산 갈이 무거워지고

    움직일 때 찬바람이 무서워지며

    비단옷 도무지 걸치지 않고

    화장대엔 먼지만 쌓이게 되네.

     

     

    둘째는 낳으실 때 고통 받으신 은혜

     

    아이를 가진 열달이 지나

    참기 힘든 해산날에 이를 쯤이면

    아침마다 중병 든 사람과 같고

    나날이 정신은 혼미해지네.

    두렵고 겁난 마음 어찌 다 알까

    근심하는 눈물 흘러 옷깃 적시네.

    슬픔을 머금은 채 윗전 아뢰길

    이러다가 죽지 않나 납니다.

     

     

     

    세째는 낳으시고 근심을 잊으신 은혜

     

    자비하신 어머니가 그대 낳은 날

    오장 육부 터지고 갈라지는 듯

    육신도 마음도 기절하는 듯

    양을 잡듯 피 흘리며 괴롭더라도

    갓난아이 충실하단 말을 들으면

    즐겁고 기쁜 마음 비할데 없네.

    기쁨이 가라앉고 슬픔 생기니

    고통이 온몸에 사무치도다.

     

     

     

     

     

     

     

     

     

    네째는 쓴 것(맛없는 것)은 삼키시고 단 것(맛있는 것)은 먹여 주신 은혜

     

     

     

     

     

     

    무겁고 깊은 것은 부모님 은혜

     

     

    사랑하고 베풂은 쉴 틈 없으니

     

     

    단 것은자식 주며 드시지 않고

     

     

    쓴 것을 삼키셔도 얼굴 환하네.

     

     

    사랑이 크고 중해 참기 어렵고

     

     

    은혜가 깊음에도 슬픔 더하니

     

     

     오직 아이 배 부르길 바랄 뿐이라

     

     

    어머니는 배고픔도 감수하시네.

     

     

     

     

     

     

     

    다섯째는 자식은 마른 자리에 누이시고 당신은 젖은 자리에 누우시던 은혜

     

     

     

     

     

    어머니는 젖은 자리 누을지라도

     

     

    아이는 마른 자리 눕게하시며

     

     

    젖 먹여 목마를 달래 주시고

     

     

    옷소매로 찬바람 가려주시네

     

     

    한결같은 사랑에 잠조차 잊고

     

     

    어린아이 재롱에서 기쁨 찾으며

     

     

    오직 하나 아이만을 편하게 하며

     

     

    어머니는 편함을 구하지 않네. 

     

     

     

     

     

     

    여섯째는 젖을 먹여서 길러 주신 은혜

     

     

     

     

     

    어머니의 높은 은혜 땅과도 같고

     

     

    아버지의 높은 은혜 하늘과 같네.

     

     

    하늘 덮고 땅 실음과 다름 없듯이

     

     

    부모님의 마음 또한 그와 같아라.

     

     

    두 눈이 없다 해도 미워하잖고

     

     

    손과 발이 장애라도 싫어 안 하네.

     

     

    배 아파 낳은 핏줄 자식들이라

     

     

    종일토록 아끼시며 사랑베푸네. 

     

     

     

     

     

     

     

    일곱째는 더러움을 씻어 주신 은혜

     

     

     

     

     

     

    지난날 고왔던  어머니 얼굴

     

     

    아리따운 몸매는 깊고 소담해

     

     

    푸른 눈썹 버들잎을 가른 듯하고

     

     

    붉은 뺨은 연꽃빛을 빼 닮았으나

     

     

    은혜가 깊을수록 고운 빛 바래

     

     

    러움을 씻을수록 야위어지고

     

     

    오로지 아들딸을 사랑하느라

     

     

    어머니의 얼굴은 상해가누나.

     

     

     

     

     

     

    여덟째는 자식이 멀리 출타하면 걱정하시는 은혜

     

     

    죽어 이별 참기도 괴로웁지만

    생전의 이별 역시 아픔은 같고

    자식이 먼 곳을 나가게 되면

    어머니 마음도 함께 떠나네.

    밤낮으로 자식 생각 쉴 틈 없으니

    하염없는 눈물은 천만 즐기라.

    울며불며 새끼 찾는 원숭이 같이

    걱정하는 마음에 간장 끊기네.

     

     

     

     

     

     

    아홉째는 자식을 위해 고생하시는 은혜

     

    아버지 어머니는 강산과 같아

    깊고 중한 은혜는 갚기 어려워

    아이들의 괴로움을 대신 받으며

    아이들이 힘들 때면 편안치 않네.

    먼 길을 떠난다는 말을 들으면

    여행길 잠자리 추위 걱정해

    아들딸이 잠시라도 괴롭게 되면

    오래도록 어머니는 마음 졸이네.

     

     

     

     

     

     

    열째는 끝까지 사랑해 주시는 은혜

     

     

    부모 은혜 깊고도 무거운지라

    베푸시는 사랑은 쉴 틈이 없어

    언제나 마음은 자식 따르고

    멀든지 가깝든지 생각 따르네.

    어머니 연세가 백 세 되어도

    여든 된 아들 걱정 여전하시니

    이외같은 부모 은혜 언제 다할까

    목숨이 다해야 끝나게 되리.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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