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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절경, 관악산 연주대(冠岳山 戀主臺)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4. 7. 18. 05:38
빼어난 절경, 관악산 연주대(冠岳山 戀主臺)
관악산(冠岳山)의 기암 절벽 위에 석촉을 쌓아 터를 마련하고 지은 이 암자는
원래 신라의 승려 의상대사가 신라 문무왕 17년(677)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관악사(冠岳寺)를 건립할 때 함께 건립한 것으로 의상대라 불렀다고 한다.
관악사와 의상대는 연주암(戀主庵)과 연주대(戀主臺)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그 내력에 대해서 두가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하나는 조선 개국 후 고려에 대한 연민을 간직한 사람들이 이곳에 들러 개성을 바라보며
고려의 충신·열사와 망해버린 왕조를 연모했다고 하여 연주대라 불렀다는 이야기고,
또 하나는 조선 태종의 첫 번째 왕자인 양녕대군(讓寧大君)과
두 번째 왕자인 효령대군(孝寧大君)이 왕위 계승에서 멀어진 뒤 방랑하다가
이곳에 올라 왕위에 대한 미련과 동경의 심정을 담아
왕궁을 바라보았다 하여 연주대라 이름지었다는 이야기다.
두 이야기 모두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인데,
이것은 연주대의 주변경관이 워낙 뛰어난 절경인데다
한 눈에 멀리까지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여서 붙여진 전설로 생각된다.
현재의 건물은 세 평 남짓한 맞배지붕으로
조선 후기에 지어진 것을 최근에 해체·복원한 것이다.
경기도 기념물 제20호
관악산 연주대 이야기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은 동생인 충녕대군(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관악산에 머무르기로 합니다.
하지만 한양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완전히 떨치지 못한 두 왕자는 늘 관악산에서 한양을 바라보았습니다.
이를 본 사람들은 그때부터 관악산 꼭대기를 군주를 그린다는 의미의 연주대(戀主臺)로 고쳐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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