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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줍은 시골색시처럼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닌 곳, '반월호수(半月湖水)'
    국내 나들이/호수,저수지(湖水,貯水池) 2014. 9. 11. 06:08

    수줍은 시골색시처럼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닌 곳,

    '반월호수(半月湖水)'

     

    반월호수는 군포시 대야동의 맨 안쪽 부분에 아늑하게 자리하고 있다.

    1957년에 준공되었으며 북서쪽에 있는 집예골, 샘골, 지방바위골의 물이 남동방향으로 흘러 반월호수로 흘러들고 있다.

    집수 면적  36.6ha이며, 호수에 비치는 산 그림자와 저녁노을이 아름다워 2004년 군포8경 중 제3경으로 지정되었다.

    반월호수는 수줍은 시골색시처럼 안쪽으로 돌아 앉아, 소리 없이 눈으로 웃어 주는 듯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호수 건너편 자그만 산등성이가 일년내내 듬직한 물그림자를 만들어 주고, 해질녘이면 주홍빛 낙조가 번지는 조용한 호수.

    대야미역에서 걸어서 호수로 향하다 보면 드문드문 자리한 아담한 카페들이 호수주변에 와서는 몇 개씩 눈에 띈다.

    봄이면 양지바른 뚝방이나 마을길 구석구석에서 봄나물을 캐는 사람들이 보기 좋고,

    여름 지나 늦가을까지는 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단란한 모습이 물그림자와 어우러지고,

    겨울이면 꽁꽁 언 호수의 기슭에서 미끄럼이나 썰매를 타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호수는 늘 변함없이 그들을 품어 주어 일상의 고단함을 토닥거려 주고 있다.

     

     

     

     

     

     

     

    강태공 선생들이 월척의 부푼꿈을 기대하면서 릴낚시대를~~

     

     

     

     

     

     

     

    풍차로 유명한 네덜란드 잔제스칸스 풍차마을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다산은 가족의 행복입니다.

     

    민들레 홀씨를 형상화 한 조형물

     

     

     

     

     

    반월호수(半月湖水)에 걸 맞게 야외공연장도 반달(半月) 모습으로~~

     

     

     

     

     

     

     

     

     

     

     

     

     

     

     

     

     

     

     

     

     

     

     

     

     

     

     

     

     

     

     

     

    물방울 (위선환)

     

    물속에 들어있는 물방울이 둘글고 맑다.

    손 씻고 집어내어 손바닥 위에 얹는다.

    손바닥 위에서도 물방을은 둘글고 맑다.

     

    나비를 보는 고통 (박찬일)

     

    혼자서 날아다니다가

    흙에서, 흙에서 뒹굴다 죽는 나비여.

    날개가 아니라 몸뚱어리라는 것을.

    그가 날개를 움직이는 동력이라는 것을.

    내 진작 알았더라면

    날개란 뭄뚱어리에 붙은 어떤 것이라는 것을.

    내 진작 알았더라면

    몸뚱어리가 죽으면

    날개도 따라 접힌다는 것을.

    내 진작 알았더라면

    혼자 다니다가

    흙에 뒹굴다, 흙에 뒹굴다 죽는 나비에

    나비의 운명에

    내 가까이 하지 않았을 것이다.

     

    숲의 마음 (조병무)

     

    보고 싶은 사람

    그리워 질 때면

    단풍나무 물들어 눈부신

    그 숲 찾아가자

    떨어지는 낙엽 한 잎

    내 어깨에 닿으면

    보고 싶은 그 사람

    따뜻한 손길로 느끼자

    내 발길에 스치는

    낙엽 밟는 소리 들리면

    그리운 사람이여

    그대의 목소리로

    내 마음에 담아두기

     

    수리산 사계, 가을 (박현태)

     

    수리산의 가을은

    호수 속의 반달이 온달이 되었다가

    다시 하현달로 기울면서 간다.

    꼬리에 고리물린 청솔모가

    물속으로 기는 아슴한 달빛을 따라

    반월호숫가에 서있다.

    어른거리는 그림자가 쓸쓸할즈음

    산이 살랑이듯 흔들리면

    저 푸른빛들은 어디로 떠나는 것일까

    어느덧 물드는 황색은 대야미 뒷산을 지나

    아주 천천히 능선을 따라 병목안까지 걸어가면

    범종리가 낮게 진다.

    그 동안 꽃이 알되고 알이 씨 되어

    지상으로 떨어지자 산이 가벼워진다

    외로운자들이 절간 뒷길을 돌아

    수리산 봄은 오시는 것이고

    가을은 그렇게 가는 것이다.

     

     

    반월낙조(半月落照) - 반월호수 저녁노을

     

    군포시 둔대동 (屯垈洞)에 위치하고, 1957년에 준공(집수면적 36.58 ha) 되었다.

    북서쪽에 있는 집예골, 샘골, 지방바위골의 물이 남동방향인 반월호수로 흘러들고 있다.

    호수 건너편 자그마한 봉우리의 물그림자와 새벽물빛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한 폭의 수목화를 보는 듯 하다.

    해질녘 고운 주홍빛 낙조의 황홀함을 품은 곳으로 저녁 노을이 아름다워 2004년 군포 3경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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