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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교(水標橋)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4. 10. 1. 05:30
수표교(水標橋)
장충단 공원 입구에 놓여있는 돌다리로, 원래는 청계천 2가에 있었으나
1959년 청계천 복개공사를 하면서 1965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
다리 길이 27.5m에 폭 7.5m, 높이 4m이며 화강암을 짜맞추어 만들어 놓은 것으로,
아래의 돌기둥이 특이하게도 2단을 이루고 있다.
그 중 윗단의 돌은 모서리를 물의 흐름과 마주하게 하여 물의 저항을 덜 받도록 하였다.
난간은 연꽃봉오리, 연잎 등을 주제로 설계해 놓았는데 그 조각들이 매우 아름답다.
조선 세종 2년(1420)에 세운 다리로, 당시에는 이곳에 소시장이 있었다 하여 ‘마전교 ’라 불리웠다.
세종 23년(1441) 수표(보물 제838호)를 만들어 이 다리 옆에 세우고 청계천의 물높이를 재어 홍수에 대비하도록 하였고,
영조 36년(1760) 다리를 수리하면서 돌기둥에 ‘경(庚) ·진(辰) ·지(地) ·평(平)’이라는 글씨를 새겨두어
4단계의 물높이를 측정하도록 하였다.
이 때부터 수중주석표(水中柱石標)라는 말이 생겨나 ‘수표교(水標橋)’라 부르게 되었다.
물길을 건너는 통로로서 뿐만 아니라 홍수의 조절을 위해 수량을 재는 역할을 했던 중요한 다리로,
조선조 500여년 동안 여러 차례의 보수를 거쳐 왔다.
다리 옆에 서 있던 수표(水標, 보물 제838호)는 다리를 이곳으로 옮길 때 함께 옮겨왔다가
1973년 세종대왕기념관으로 옮겨 보관하고 있다.
수표교(水標橋)는 1973년 6월 7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 서울 중구 장충동2가 197-1 장충단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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