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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의 왕 편백나무(hinoki cypress)자연과 함께/나무(木) 2014. 11. 2. 22:00
피톤치드의 왕 편백나무(hinoki cypress)
측백나무과(側柏―科 Cupressaceae)에 속하는 상록비늘잎교목으로 노송나무, 회목(檜木)이라고도 한다.
가지가 옆으로 나란히 퍼지며, 수피(樹皮)는 적갈색이고 세로로 길게 갈라진다.
비늘처럼 생긴 조그만 잎은 2장씩 서로 마주보며 4장씩 모여달린다.
위쪽과 아래쪽에 달리는 잎은 짧고 끝이 뭉툭하지만
좌우에 달리는 잎은 약간 길며, 아래쪽에는 Y자형의 흰색 무늬가 있다.
타원형의 많은 수꽃과 공처럼 생긴 암꽃은 4월 무렵
한 그루의 가지 끝에서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핀다.
공처럼 생긴 구과(毬果)는 8~10개의 조각(실편)으로 되어 있고, 씨는 조각마다 2~5개씩 달린다.
일본이 원산지이며, 한국에는 1927년경 화백(C. pisifera)과 함께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백은 편백과 달리 잎 아래쪽에 V자형의 흰색 무늬가 있다.
편백과 화백 모두를 관상수, 특히 울타리용으로 흔히 심는데,
편백은 마른 땅에서 잘 자라고 화백은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나무의 겉모양은 편백이 더 보기 좋지만 화백이 더 빨리 자란다.
화백에는 여러 원예 품종들이 만들어져 있다.
편백나무에서는 다른 나무들에 비해 월등히 많은 '피톤치드'가 발생하는데
피톤치드는 세균 및 해충, 곰팡이에 저항하려고 내뿜는 물질로 특유의 상쾌한 향을 풍기며
아토피나 피부질환, 각종 기관지 호흡계질환, 스트레스, 살균작용 등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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