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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 구본전(顯忠祠 舊本殿)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4. 11. 12. 04:30
현충사 구본전(顯忠祠 舊本殿)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최초의 현충사 사당이 자취를 감추었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의 민족말살정책에 의하여 종손(13대 종손 李種玉)의 가산이 쇠진하여 채무에 허덕이게 되었다.
그리하여 동일은행 호서은행의 경매에 따라 충무공 묘소 임야와 위토(位土)마저 일본인의 손에 넘어가게 될 지경에 이르러
이 소식이 1931년 5월 동아일보에 보도되자 뜻 있는 인사들이 이충무공유적보존회를 조직하고 동아일보사와 협력하여
전국 각지에서 총 16,021원 30전의 성금을 연 2만명의 인원으로부터 모금, 빚을 갚고 남은 금액으로
1932년 6월 5일 현충사 낙성식과 청전(靑田) 이상범(李象範)화백이 그린 영정봉안식을 동시에 거행하였으며
아울러 현충사 사적비를 세우게 된 것이다.
그러던 중 1967년 성역화사업으로 새로이 본전이 신축되자 한동안 배전(拜殿)으로 사용하다가
1968년 9월에 유물관 옆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여기에 걸린 현충사 현판은 숙종이 내려준 것이다.
현충사 주련(顯忠祠 柱聯)
주련(柱聯)은 기둥이나 벽 등에 장식으로 서화를 써넣어 걸치는 물건 또는 글로써,
구본전(舊本殿)의 주련은 위당 정보인선생이 쓰신 글이다.
一誓海山立綱常於百代(일서해산입강상어백대)
바다와 산에 한번 맹세하므로 강상을 후세에 이르도록 세웠으며
再造乾坤無伐矜於當時(재조건곤무벌긍어당시)
천지를 구해냈으되 내세워 자랑함이 없었네
成仁取義精忠光於檀聖(성인취의정충광어단성)
인을 이루고 의를 취하니 지극한 충성은 단군이래 빛나고
補天浴日功德蓋於槿邦(보천욕일공덕개어근방)
크고 밝은 공덕은 온 나라를 덮었네
一誓海山立綱常於百代(일서해산입강상어백대)
바다와 산에 한번 맹세하므로 강상을 후세에 이르도록 세웠으며
再造乾坤無伐矜於當時(재조건곤무벌긍어당시)
천지를 구해냈으되 내세워 자랑함이 없었네
成仁取義精忠光於檀聖(성인취의정충광어단성)
인을 이루고 의를 취하니 지극한 충성은 단군이래 빛나고
補天浴日功德蓋於槿邦(보천욕일공덕개어근방)
크고 밝은 공덕은 온 나라를 덮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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