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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華城行宮)의 설경(雪景)수원사랑/화성행궁(華城行宮) 2014. 12. 16. 05:34
화성행궁(華城行宮)의 설경(雪景)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에 위치한 화성행궁(華城行宮)은 조선조 제22대 정조대왕(正祖大王)이
정조 20년(1796)에 수원화성(水原華城)을 쌓은 뒤 팔달산(八達山) 동쪽기슭에 세운
행궁(行宮:왕이 궁궐을 벗어나 머무는 곳)으로 정조대왕은 효성이 지극하여
아버지 사도세자(思悼世子, 후에 장조로 추존)의 능인 화산릉(花山陵)에 참배(參拜)를 하고 돌아가는 길에
이곳에서 쉬어가던 임시 처소로서, 평상시에는 부사(府使, 뒤에는 留守)가 집무하는 부아(府衙)로도 활용하였다.
정조대왕은 정조13년 10월에 이루어진 현륭원(顯隆園) 천봉(薦奉)부터 정조 24년 1월까지 12년간
모두 13차례에 걸친 원행(園行)을 정기적으로 행하였다.
이때마다 정조는 화성행궁(華城行宮)에 머물면서 여러가지 행사를 거행하였다.
뿐만 아니라 정조가 승하(昇遐)한 뒤 순조 1년(1801년) 화성행궁 곁에 화령전(華寧殿)을 건립하여
정조의 진영(眞影)을 봉안(奉安)하였는데, 그 뒤 순조·헌종·고종 등 역대 왕들이 화성행궁을 찾아 머물렀다.
따라서 이 행궁은 조선시대에 건립된 수많은 행궁 중 그 규모나 능행면에서 단연 으뜸이 될 만큼
건축물의 규모 뿐만 아니라 성곽과 더불어 정치적·군사적 면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제시대에 건물을 헐어 낸 것을 1994년부터 복원사업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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