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 풍수원성당 구 사제관(橫城 豊水院聖堂 舊 司祭館)과 유물관(遺物館)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5. 1. 30. 20:21
횡성 풍수원성당 구 사제관(橫城 豊水院聖堂 舊 司祭館)과 유물관(遺物館)
횡성 풍수원성당 구 사제관(橫城 豊水院聖堂 舊 司祭館)
등록문화재 제163호(2005. 4. 15)
“저의 집 사제관은 이제 준공되었습니다. 지금은 새집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썩 잘 지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 정규하 신부 서한에서(1913.10.1)
칭칭나무로 우거진 골짜기를 배경으로 산언저리에 위치한 사제관은 붉은 벽돌로 세원진 2층 건물이다.
성당보다 5년 늦은 1912년에 지어졌지만 원형이 잘 남겨진 벽돌조 사제관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
당시 사용된 벽돌은 가까운 피미기 마을에서 구워 나른 것으로 추정되며,
정규하 신부가 건립진행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소한 모습 속에서도 현관, 창호, 처마 주위의 벽돌쌓기장식이 돋보인다,
1. 2층 내부에서 거실을 사이에 둔 방 배치와 서재를 보면 당시 사제의 주거생활을 이해할 수 있다.
2층 창문을 열면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떨어진 주막거리가 보이는 높은 위치에 있어
마을의 분위기를 한꺼번에 파악할 수 있었다.
신부는 사제관에서 성당 준비실까지 가려면 돌계단을 천천히 걸어 내려와야 하는데
그 사이에 예배의 마음 가짐을 되새기면서 성당으로 향했을 것이다.
풍수원유물관(豊水院遺物館)
2층으로 된 풍수원유물관에는 신부님들이 입었던 제의와 향로와 향그릇, 성합과 성작, 성유 통과
제작 연대가 다른 십자가, 묵주, 그리고 제대에서 사용되었던 촛대, 제대의 성석에서 부터 성작 덮개, 감실,
초기 한옥당시의 기와와 벽돌, 성서 해설서, 옛 교적, 교리문답 등과 그리고 성반과 제병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2리 =
2558 '국내 나들이 > 문화재(文化財)를 찾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멱산 봉수대터(木覓山 熢燧台址) (0) 2015.01.31 서울성곽(서울城廓) (0) 2015.01.31 이경석 효자정려문(李景奭 孝子旌閭門) (0) 2015.01.27 (전)구미 강락사지 삼층석탑(傳)龜尾 江洛寺址 三層石塔-보물 제1186호 (0) 2015.01.25 구 서울역사(舊 서울驛舍)-사적 제248호 (0) 201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