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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멱산 봉수대터(木覓山 熢燧台址)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5. 1. 31. 21:30
목멱산 봉수대터(木覓山 烽燧台址)
목멱산 봉수대터(木覓山 烽燧台址)는 조선 태조 3년(1394)에 도읍을 한양으로 옮긴 뒤 설치하여,
갑오경장 다음해까지 약 500년간 사용되어 왔다.
서울에 있다고 하여 경봉수(京烽燧)라고도 불렸었는데, 전국의 봉수가 집결되었던 곳이다.
봉수제도는 신호체계에 따라 연기나 불을 피워서 변방의 긴급한 사정을 중앙까지 전달하여 알리며,
해당 지역의 주민들에게도 알려 빨리 대처하도록 하는 일종의 통신수단이다.
멀리 바라보기 좋은 높은 산봉우리에 봉수대를 설치하여 불을 피워서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평상시에는 1개, 적이 나타나면 2개, 적이 경계에 접근하면 3개, 경계를 침범하면 4개,
경계에서 아군과 전투를 벌이면 5개의 불을 올리도록 하였다.
전국 각지에서 오는 봉수는 남산에서 집결하였고,
남산 봉수대는 제1봉수대부터 제5봉수대까지 다섯 곳의 봉수대가 있었다.
제1봉수대는 함경도-강원도-양주 아차산, 제2봉수대는 경상도-충청도-광주 천림산,
제3봉수대는 평안도 강계-황해도-한성 무악 동봉, 제4봉수대는 평안도 의주-황해도 해안-한성 무악 서봉,
제5봉수대는 전라도-충청도-양천 개화산에 이르는 봉수를 받았다.
이 곳은 1993년에 김정호의 ‘청구도’ 등의 관련 자료를 참고해서 남산의 다섯 개 봉수대 중 하나를 복원한 것이다.
목멱산 봉수대터(木覓山 烽燧台址)는 1993년 9월 20일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4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 서울특별시 중구 예장동 8 남산공원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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