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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궁 흥화문(慶熙宮 興化門)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5. 2. 2. 21:30

    경희궁 흥화문(慶熙宮 興化門)

     

    흥화문(興化門)은 1620년(광해군 10년)에 세워진 것으로 경덕궁(慶德宮, 영조 때 경희궁으로 개칭)의 정문이다.

    일본인이 다닐 학교를 지으면서 1915년 궁궐 남쪽으로 옮겨 지었다.

    1932년에는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위한 사당인 박문사(博文寺)로 옮겨 정문으로 쓰다가

    해방 뒤 박문사 터에 들어선 영빈관의 정문으로 쓰였다.

    이후 신라호텔이 들어선 뒤에는 호텔 정문으로까지 쓰이기도 했다.

    흥화문의 규모는 정문 5칸, 측면 2칸이며, 다포로 공포를 짜고 우진각 지붕을 덮었다.

    광해군은 왕기(王氣)가 서렸다는 인왕산 자락에 경덕궁을 세웠다.

    하지만 임진왜란을 겪은 후이기 때문에 그것은 무리한 공사였다.

    광해군은 공사 중지를 주장하는 신하들을 설득하기 위해 정문을 단층으로 세웠다.

    최근 서울특별시에서 경희궁 복원사업을 시작하면서 1988년 이곳으로 옮겼지만, 이곳이 원래의 자리는 아니다.

    수천 칸에 달했던 경희궁의 전각 구성은 1820년대에 제작되었다고 추정하는

    “서궐도안(西闕圖案)- 보물 제1534호”을 통해 그 윤곽을 살필 수 있다.

    창건 당시 전각으로는 정전인 숭정전(崇政殿,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0호, 동국대학교 소장)이 남아 있다.

    흥화문은 건립 당시에는 다른 궁궐의 정문과 같이 중층으로 세울 것을 고려하기도 하였으나

    인경궁(仁慶宮)의 정문이 층문(層門)이어서 단층으로 하였다고 한다.

    그 이유는 경덕궁이 피우처(避寓處)였기 때문이다.

    흥화문의 초석과 기둥은 원형이며, 가운데 기둥 열 3칸에는 문짝을 달았다.

    문틀 위에는 홍살을 달았고, 기둥 위에는 창방과 평방을 두었다.

    천장은 가운데 칸은 연등천장, 좌우 협간은 우물천정으로 되어 있다.

    지붕마루에는 취두·용두·잡상 등이 장식되어 있다.

    원래 경희궁에는 동문인 흥화문 외에 흥화문 왼쪽에 흥원문(興元門), 오른쪽에 개양문(開陽門),

    서쪽에 숭의문(崇義門), 북쪽에 무덕문(武德門)이 있었다.

    경희궁 흥화문(慶熙宮 興化門)은 1974년 1월 15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45 (신문로 2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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