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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차 381호(등록문화재 제467호)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5. 2. 4. 05:00

    전차 381호(電車 381號. 등록문화재 제467호)

     

    제조시기: 1930년경

    운행기간: 1930년경~1968년 11월 29일

    제조사: 일본차량제조주식회사(日本車輛製造株式會社), 일본 나고야

    제원: 반강제(半鋼製) 보기식(Bogie式) 궤도차량, 길이 13.7m, 너비 2.4m, 높이 3.2m

     

    이 전차는 1930년부터 1968년 11월까지 약 38년간 서울 사람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며

    1968년 11월 29일을 마지막으로 서울 시내를 실제로 운행하던 전차이다.

    서울에서 전차운행이 처음 시작된 날은 대한제국 광무 3년인 1899년 5월 17일이었으며,

    운행구간은 서대문에서 청량리까지였다.

    이후 전차는 1960년대 초반까지 서울시민의 대표적 교통수단이었다.

    그러나 1960년대 중반이후 버스와 자동차 운행에 오히려 방해가 되자

    서울시에서는 1968년 11월 전차운행을 일제히 중단하였다.

    전차 운행 중단 이후 서울 전차는 모두 역사의 뒤로 사라지고 현재 두 대가 남아있는데

    그 중 한 대가 국립서울과학관에 있는 363호와 다른 한 대인 381호로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전시되다

    2007년 서울역사박물관이 인수하여 제작도면 등을 바탕으로 1960년대 형태로 복원하고

    보존처리를 거쳐 2009년부터 박물관 야외에 전시하고 있다.

    (2010년 8월 24일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467호,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50, 서울역사박물관

     

     

     

     

     

     

     

     

     

     

     

    전차와 지각생

     

    전차가 운행하던 당시의 시대상을 친근하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그때 그 시절

    서울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연출한 조각상 ‘전차와 지각생’을 제작하여

    전차 381호 안팎에 함께 전시하고 있다.

    1960년대 어느 날 아침 한 중학생이 등교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집을 나서는 바람에

    미처 도시락을 챙기지 못한 채 복잡한 전차에 올라탔습니다.

    전차를 탄 후 ‘아차’하며 난감해 하고 있는데,

    전차 밖에는 막내 동생을 들쳐 업은 어머니가 자신이 미처 갖고 나오지 못한 도시락을 들도 쫓아오고,

    누이동생은 모자를 들고 뒤이너 따라 옵니다.

    학생이 ‘스톱’하고 소리를 지르자 전차내부에서 운전사가

    무슨 사고라도 난 줄 알고 놀란 표정으로 밖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 이 작품은 김운성. 김서경 부부작가와 그 아들 경보, 3인 가족의 공동작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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