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동화사(桐華寺) 칠성각(七星閣)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5. 3. 26. 05:30

    동화사(桐華寺) 칠성각(七星閣)

     

    동화사 칠성각(桐華寺 七星閣)은 우리나라 사찰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전각이다.

    칠성은 수명장수(壽命長壽)를 상징하는 신으로 가람(伽藍) 수호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칠성(七星)’이란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일컫는 것으로,

    사찰에 칠성을 모시게 된 것은 중국의 도교사상이 불교와 융합되어 나타난 현상이다.

    칠성을 부처님 들로 화한 경우가 보통인데, 칠성광여래를 주존(主尊)으로 모시고 있다.

    손에 금륜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좌우에 협시로 배치된다.

    동화사의 칠성각 안에는 1857년(철종 8년)에 그려진 삼존 형식의 칠성탱화(七星撑畵)가 있다.

    동화사는 칠성각·산신각·천태각을 각각 대웅전 뒤쪽 좌우에 배치하였으나,

    규모가 작은 절에는 칠성(七星)과 독성(獨聖) 및 산신(山神) 세분을 한 곳에 모신 삼성각(三聖閣)을 두기도 한다.

    제3구의 찰토란 세속을 떠나 수행하는 도량인 사찰을 뜻한다.

    찰(刹)이란 ‘laksata’로서 깃대 혹은 탑의 중심부를 일컫는 말이다.

    이것은 불당 앞에 찰(刹), 당간을 세웠던 풍습에서 유래된 듯하다고 한다.

    글의 내용은 ‘작법귀감(作法龜鑑)’과 ‘석문의범(釋門儀範) 칠성청(七星請 )’에 실려 있다.

    편액의 글씨는 “임자년(壬子年) 가을에 시산(詩山)이 썼다”고 새겨져 있으나, 시산이 누구의 호(號)인지 불분명하다.

    주련의 글씨는 묵선자 박지명이 썼다.

     

    칠성각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다포계 맞배집으로 장대석 기단 위에 원형뿔대의 초석을 놓고 원형기둥을 세웠다.

    기둥머리는 창방을 끼운 후 평방없이 공포를 설치하였다.

    포 짜임도 일반적인 다포와는 약간 다르나 주간포를 1구식 두고 있어 주심포와 다포를 절충한 구조라 할 수 있다.

    맞배집인 까닭에 측면에는 포를 두지 않았다.처마는 서까래와 부연을 쓴 겹처마로 구성하였다.

    지붕은 한식기와를 올려 맞배를 만들고 기와골 끝은 막새를 끼웠으며 지붕 좌우 측면에는 풍판을 달았다.

    정면 3칸에는 분합문을 달았는데 어칸은 3분합. 좌우 협칸에는 2분합문이다.

    나머지는 벽을 들이고 벽화를 그려 장엄하였다. 전면 기둥 4개 앞에는 주련을 각각 설치하였다.

     

     

     

    동화사(桐華寺) 칠성각(七星閣) 주련(柱聯)

     

    靈通廣大慧鑒明(영통광대혜감명) 영통하고 광대한 지혜는 거울같이 밝아서

    住在空中映萬方(주재공중영만방) 공중에 계시면서 모든 곳을 비추시네.

    羅列碧天臨刹土(나열벽천임찰토) 푸른 하늘에 늘어서서 찰토에 임하여

    周昭人世壽算長(주소인세수산장) 인간 세상을 두루 밝혀 수명을 늘려 주시네.

     

    =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 (도학동) 대한불교 조계종 동화사 =

     

     

     

     

     

     

     

    靈通廣大慧鑒明(영통광대혜감명) 영통하고 광대한 지혜는 거울같이 밝아서

     

     

    住在空中映萬方(주재공중영만방) 공중에 계시면서 모든 곳을 비추시네.

     

     

    羅列碧天臨刹土(나열벽천임찰토) 푸른 하늘에 늘어서서 찰토에 임하여

     

     

    周昭人世壽算長(주소인세수산장) 인간 세상을 두루 밝혀 수명을 늘려 주시네.

     

     

     

    2739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