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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의 천국, 보련산 보탑사(寶蓮山 寶塔寺)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5. 6. 15. 05:24
야생화의 천국, 보련산 보탑사(寶蓮山 寶塔寺)
충북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蓮谷里)는 도덕봉, 약수봉, 옥녀봉 등 아홉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마치 한 송이 연꽃이 피어난 모습처럼 아름다워 예부터 연곡리라 하였다.
연곡리 절터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에 이르는 큰 절터로만 전해왔는데,
그 중심에 보탑사가 삼국시대 목탑 건축의 전통을 잇는 3층 목탑을 세움으로써 새롭게 되살아있다.
보탑사 경내에는 보물 제404호인 고려시대의 진천 연곡리 석비가 있으며,
주변에 삼국통일의 주역인 김유신장군의 생가가 있어 역사적인 명당지였음을 알 수 있다.
높이 42.73m에 이르는 웅장한 3층 목탑은 연꽃의 꽃술을 상징하고 있으며,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통일대탑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또한 일반 목탑과는 달리 걸어서 법당 내부를 오르내릴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목탑이다.
1992년 대목수 신영훈을 비롯하여 여러 부문의 장인들이 참여하여 불사를 시작한 후
1996년 8월 3층목탑을 완공하였고,
그 후 지장전 영산전 산신각들을 건립하고 2003년 불사를 마쳤다 한다.
삼층목탑의 1층 금당(金堂)은 심주(心柱)를 중심으로 약사여래(동), 아미타불(서),
석가여래(남), 비로자나불(북) 등 사방불을 모셨으며, 심주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
그 둘레에는 999개의 간절한 발원이 담긴 백자(白磁) 원탑(願塔)이 모셔져 있다.
2층 법보전(法寶殿)은 윤장대를 중심으로 네 방향에 법화경을 모셨다.
3층 미륵전(彌勒殿)은 석가세존께서 열반에 드신 후
새로운 정법(正法) 시대를 여실 미래불인 미륵삼존불을 모신 법당이다.
보탑사(寶塔寺)는 보탑사 창건주 지광(志光)스님과 삼선포교원(三仙布敎院) 주지 묘순(妙洵)스님,
보탑사 주지 능현(能現) 스님의 발원으로 1988년 절터를 마련하고 1996년 3층 석탑을 창건하였다.
그 후에 지장전, 산신각, 해행당, 8각의 영산전, 적조전, 수련원,7각의 범종각,
9각의 법고각, 미소실, 삼소실, 반가사유상, 천왕문 등 대가람의 면모를 갖추었다.
충북 진천군 진천읍 김유신길 (연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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