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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권금성 안락암(雪嶽山 權金城 安樂庵)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5. 6. 24. 05:36
설악산 권금성 안락암(雪嶽山 權金城 安樂庵)
이곳 권금성 안락암은 해발7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정법신 비로자나 부처이신 대청봉(大靑峰, 1708m)을 위로하고,
앞에는 노적봉(露積峰)과 장구히 흐르는 토왕성폭포(土旺城瀑布)의 물소리는 번뇌망상을 깨끗이 씻어주고,
오묘한 절경은 팔만사천 부처님 말씀이 아닐 수 없으며,
봄이면 피어나는 안개역시 청정법신 불께 올리는 향 공양이요,
여름이면 소토왕골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은 더위를 잊게 하고,
가을이면 오색 찬란한 단풍 역시 법신 불께 올리는 꽃공양이요,
겨울이면 처마 끝까지 눈이 쌓여 속세의 오욕과 번뇌의 티끌을 묻어두니 법계의 진리가 바로 여기에 있지요
신라 진덕여왕 6년(652년)인 1300여년 전 자장율사께서 황성사(신흥사)를 창건하실 당시 산내의 암자로 짐작 할수 있으며,
원효, 의상등 고성대덕스님들이 안락암, 죽사대, 참선대 등 여러 초암에서 안좌수심하여 지금까지 그 맥을 이어
법계의 진리가 바로 이 곳 안락암에 이어져 내려오면서 오늘에 복원하게 되었습니다.
1975년 10월
설악산(雪嶽山) 권금성(權金城)
권금성(權金城)은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雪嶽洞)의 산석(山石) 위에 있는 옛 성으로,
고려 때 축성된 산성으로서 설악산성(雪嶽山城),
옹금산성(擁金山城), 토토성(土土城)으로 불리기도 한다.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 끝을 에워싸고 있는 천연의 암벽 요새지이나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고 터만 남아 있다.
이 산성의 정확한 초축 연대는 확인할 수 없으나,
“낙산사기”에 고려 말 몽고가 침입했을 때
인근 주민들이 이곳에 성을 쌓고 피란했다고 설명하고 있음에서
그 이전부터 존속해오던 산성임을 알 수 있다.
또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신라 때 권(權)·김(金)의 성을 가진 두 장군이
난을 피하기 위하여 쌓았다고 하여
권금성(權金城)이라 불렀다는 전설을 소개하고 있다.
성의 대부분은 자연암벽을 이용하고 일부는 할석으로 쌓았는데,
좌우로 작은 계곡을 이루며 물이 흐르므로 적에 대항하기에 알맞은 산성이었다.
그러나 너무 높은 위치여서 오르내리기에 큰 힘이 들었으므로
조선시대 이후로는 차츰 퇴락하여 이후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못하였다.
이러한 권금성은 재미있는 전설을 갖고 있다.
아주 오랜 옛날 한 마을에 권씨 성의 장사와 김씨 성의 장사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중국이 쳐들어오자 산세가 험한 곳으로 피난하였다. 그곳의 지금의 권금성 자리이다.
적이 오자 방어할 길이 없어 서로 의논하였다. 그래서 두 장사가 그곳에 성을 쌓기로 하였다.
“적병이 오기 전에 성을 쌓아야 할 텐데...”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안에 성을 만들어야 화를 면할 것이오.”
하지만 성을 쌓는 다는 것이 결코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의논 끝에 돌을 날라다가 이곳이 쌓기로 하였다.
하지만 먼 거리에서 돌을 날라다가 성을 쌓는 다면 몇 달이 걸릴 것 같았다.
두 장사가 궁리 끝에 “이렇게 합시다.
돌을 날라서는 성을 쌓을 수 없으니 내가 강에 내려가 돌을 던질 테니
당신은 여기서 받아서 성을 쌓으시오, 그래야만 하루 밤에 성을 다 쌓을 수 있을 것이요.”
“좋습니다.” 그래서 권장사가 강으로 내려가 돌을 주어서 던졌다.
그러면 김장사는 그 위에서 돌을 받아가지고 성을 쌓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힘들면 서로 교대로 김장사가 강으로 내려가 돌을 던지고
권장사는 위에서 돌을 받아 성을 쌓았다.
이렇게 권(權)장사와 김(金)장사가 만든 성이라 권금성(權金城)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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