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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월성계곡 사선대(居昌 月星溪谷 四仙臺)국내 나들이/관광지(觀光地)로 2015. 8. 18. 05:53
거창 월성계곡 사선대(居昌 月星溪谷 四仙臺)
사선대(四仙臺)는 남덕유산(南德裕山) 월성계곡(月星溪谷) 상류에 놓인 명소이다.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선생이 이 곳에 은거하면서 머물러 송기(宋基) 또는 송대(松臺)라고 불렀다.
1909년 고종(高宗)의 5남 의친왕 강(堈)이 나라가 어지러울 때 전 승지 정태균(鄭泰均)을 찾아와 머물면서
북상, 위천지방의 우국청년들과 만나 사선대 일대를 뒷날 의병의 근거지로 삼으려고
훈련장과 병사를 만들기 위하여 준비하던 중 일제에게 발각되어 뜻을 이루지 못한 구국의 한이 서린 곳이다.
이 곳은 왕실의 선원(璿源)을 기린다는 뜻으로 사선대(思璿臺)라 부른 것을,
대암(臺岩) 포갬이 4층이고 돌 위에서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로 사선대(四仙臺)라고 부른다.
사선대 맨 아래 바위면에 전서로 사선대라고 새겨진 곁에 경상 감사 김양순(金陽淳)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마치 기단위의 3층석탑을 방불케 하는 사선대 맨 위 바위 모양은 마치 거북 같기도 하고,
봉황새 모양 같기도 한데, 그 머리 부분이 남덕유 쪽을 바라보고 있다.
사선대는 그 경치가 기이하고 빼어나 18세기의 화가 김윤겸과 김희성(金喜誠)이
송대(送臺, 종이 담채 31.2×27cm)라는 제목으로 그린 담채 수목도가
동아대학교 박물관과 일본 도쿄 국립 박물관에 남아 있다.
표암 강세황(豹菴 姜世晃)이 역기심(亦奇甚: 또한 매우 기이하다) 이라고 짧은 평을 썼다.
= 경남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산 239-6 월성계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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