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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강산제일루(天下江山第一樓) “황학루(黃鶴樓)”해외 나들이/중국(中國) 2015. 8. 19. 05:56
천하강산제일루(天下江山第一樓) “황학루(黃鶴樓)”
1,7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황학루(黃鶴樓)는 중국 40대 관광성지에 들 정도로 손꼽히는 명승지다.
우한 시내에 위치한 이 망루(望樓)는 삼국시대 오나라의 손권(孫權, 182~252)이 축성한 이래
지금까지 왕조의 대를 이어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비록 원래의 목조 건물이 아니라 1985년도에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된 시멘트 건물로 재건됐지만
그 아름다운 위용만큼은 변치 않았다.
입구에서는 잘 알 수 없지만 5층 높이의 누각 위에서 내려다보면 넓은 사각형의 대지와
우한 3진으로 불리는 한커우(漢口), 우창(武昌), 한양(漢陽) 세 지역이 한 눈에 들어온다.
황학루는 강서성(江西省)의 등왕각(滕王閣), 호남성(湖南省)의 악양루(岳陽樓)와 같이
중국의 3대 명루각 안에 들 정도로 빼어난 위풍으로 인해 당나라 때부터 많은 문인들이 이 곳에 시를 남겼다.
당대의 유명한 시인인 최호(崔顥)가 남긴 명시 “황학루(黃鶴樓)”도 힘이 넘치는 그림과 함께 벽에 새겨져 있다.
그 맞은편은 중국의 시선(詩仙) 이태백이 최호의 시를 보고 그 이상 훌륭한 시를 지을 수 없다며 붓을 내던진 현장이라고 전해진다.
나오는 길에 돌아보니 어느새 찬란한 금빛에 휩싸인 황학루는 그 자체로 한 마리 학의 기품을 지니고 있었다.
= 중국 호북성 우한(武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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