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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밭 청개구리공원
    국내 나들이/공원(公園)으로 2015. 9. 1. 22:52

    밤밭 청개구리공원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栗田洞) 밤밭저수지 일대 25규모의 청개구리공원은

    201210월에 개장한 공원으로 입구에는 청개구리공원을 상징하는 한 쌍의 수원청개구리 조형물이 있다.

    또한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목교와 인공섬에 육각정자, 저수지 주변으로 산책로가 있고,

    어린이 숲속놀이시설과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족구장 등 체육시설과 화장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수원청개구리는 일반 청개구리와 외형은 비슷하나 울음소리가 구분되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지난 1980년 수원 농촌진흥청 부근에서 처음 발견돼 지명을 이름으로 갖게 됐다.

    수원청개구리는 전 세계에서 오직 수원, 평택 등 경기도 일대에만 서식하지만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환경부는 20121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다.

    청개구리공원은 밤밭저수지와 습지에 수원청개구리가 돌아오고

    율전동 일대 환경을 보존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공원 이름을 밤밭청개구리공원으로 지었다.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

     

     

     

     

     

     

     

     

     

     

     

     

     

     

     

     

     

     

     

     

     

     

     

    홀란이 묘

     

     

    율천동(栗泉洞)에는 아리땁기로 소문이 자자했다고 하는 기생의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그 기생이 묻힌 무덤을 ‘홀란이 묘’라고 한다.

     

    영생고등학교 정문을 등지고 좌측으로 영생교(永生橋)가 보이는데

     

    영생교를 앞에 두고 우측으로 보이는 언덕에 ‘홀란이 묘’가 있었다고 한다.

     

    (제보하는 이에 따라서 홀란이 묘는 영생고등학교가 설립되면서 학교부지로 흡수되었다고도 한다).

    옛날 그 곳에는 주막이 하나 있었다고 한다.

     

    그 주막집에 있는 기생이 어찌나 인물이 곱던지 마을의 총각들이 홀딱 반하고 말았다.

     

    그러니 주막집은 늘 사내들로 북적거렸다.

     

    그러나 마을사람들에게는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

     

    그녀에게 정신을 빼앗긴 사내들은 때 없이 주막집 근처를 배회하였고,

     

    대낮부터 주막에 들러 낮술에 취해 일손을 놓기가 일수였다.

     

    그러니 마을 어른들이나 아낙들의 근심은 나날이 늘어만 갔다.

     

    동네 사내들의 이런 행동은 비단 마을의 어른들과 아낙들만을 괴롭힌 것이 아니었다.

     

    실은 그 아리따운 기생도 괴롭기는 마찬가지였다.

     

    늘 그녀 곁에는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긴 뭇 사내들이 언제나 따라 붙었고,

     

     사내들은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각양각색으로 구애의 방법을 동원했다.

     

    이에 그 기생은 부담을 느꼈고, 이로 인해 괴로워하며 나날이 수척하여갔다.

     

    그 아리따운 기생은 시름시름 앓더니만 그만 죽고 말았다.

    그 아리땁던 기생이 죽자 마을의 사내들은 상심이 컸다.

     

    그것도 자신들의 구애가 그녀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자책감에 더욱 괴로워했다.

     

    그만큼 이나 마을 사내들의 애간장을 녹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홀란이’라고 한다.

     

    여기서 ‘홀란이’란 ‘혼란이’를 발음대로 표기한 것으로

     

    사내들을 혼란스럽게 하였다고 붙여진 이름이지 기생의 이름이 홀란이였던 것은 아니다.

    한편, 이 ‘홀란이 묘’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전한다.

     

    홀란이에게 연정을 품은 사내들 중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었다.

     

    사내들은 저마다 홀란이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하여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곤 했다.

     

    그 중에서도 누구보다 홀란이를 사랑하지만 사랑한다는 고백을 해보지도 못하고

     

    속으로만 앓던 사내가 그만 상사병이 나고 말았다.

     

    그러나 용기가 없어 애만 태우고 시름시름 앓더니만 끝내 죽고야 말았다.

     

    그래서 홀란이에게 상사병이 들어 죽었다 하여 죽은 사내의 묘를 ‘홀란이 묘’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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