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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조릿대(broad-leaved-bamboo)
    국내 나들이/제주도(濟州道) 2015. 11. 4. 23:50

    제주 조릿대(broad-leaved-bamboo)

     

    상록성 목본으로 한라산에서 자라며 제주시 부근에도 많다. 높이 40~80cm 정도로서 털이 없고 녹색이다.

    마디는 도드라지고 마디 주위가 약간 자주색이다. 초상엽은 길이 50~90mm 정도이고 끝에 열편이 있으며 기부가 둥글다.

    잎은 길이 7~20cm 정도의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연한 녹색으로서 털이 없다. 꽃은 6~7년마다 피고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섬조릿대’와 달리 줄기는 하부에서 갈라지고 꽃차례는 줄기 기부에서 나와 가지보다 위로 올라간다.

    영과는 밀알 같고 껍질은 두꺼우나 전분자원으로 먹을 수 있다. 연한 잎을 데쳐서 식용하거나 말린 잎을 차로 이용한다.

    낚싯대, 대바구니, 소가구재 등 공업용으로 쓰인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본초명: 담죽엽(淡竹葉) 죽엽(竹葉), 탐라산죽(耽羅山竹)

     

    효능

    주로 심장과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며, 담 질환에도 효험이 있다.

    (구역증, 구갈, 번갈, 구역질, 보신·보익, 소갈증, 소변불리, 소변불통, 숙취, 악창, 이뇨,

    자폐증, 자한, 정신분열증, 주독, 소아경풍, 중풍, 진통, 청열, 토혈, 파상풍, 해수, 발한,

    보약, 실음, 악창, 자폐증, 조갈증, 진해, 청열, 토혈각혈, 통리수도, 파상풍 등)

     

     

     

    백록담을 제외한 한라산 전역에서 자라는 조릿대는 땅속줄기가 그물처럼 넓게 뻗어있고

    그 마디부분에서 매년 새순이 나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조릿대 숲은 강우, 폭설, 강풍 등으로 인한 토양유실을 막아주며 야생동물들의 좋은 서식처가 된다.

     

     

     

     

     

     

     

     

     

     

     

    최근 제주조릿대가 우리 몸의 장 건강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이화여자대학교와 공동으로

     ‘제주조릿대의 대장 건강 개선 기능성 규명 및 효능 평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제주조릿대가 장내 염증을 완화시키고 대장암 줄기세포를 줄이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제주조릿대는 제주도 한라산에서 광범위하게 자생하는 제주 고유 재래종으로 다당류와 아미노산, 폴리페놀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연구 결과를 보면 대장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한 세포에 염증을 유도한 후 제주조릿대의 잎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생체 내에서 염증이 생겼을 때 생성되는 염증성 물질인 산화질소,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E2,

    인터루킨(Interleukin, IL)-6의 발생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상 쥐, 만성염증성 장염 쥐, 만성염증성 장염 유도 후 제주조릿대 추출물을 먹인 쥐로 나눠 대장염 발생을 확인한 결과,

    제주조릿대 추출물을 먹인 쥐가 먹이지 않은 쥐에 비해 대장염 발생이 억제됐으며, 대장 조직의 손상이 약 40% 감소했다.

    제주조릿대 추출물을 먹인 쥐의 경우, 만성염증성 장염 쥐에 비해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줄어들고, 항산화 효소인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아제(superoxide dismutase, SOD)와

    카탈라아제(Catalase) 활성이 각각 28.1%, 44.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줄기세포에 제주조릿대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줄기세포의 자기재생능력과

    줄기세포 마커들이 감소하고 세포분화는 증가해 암 줄기세포 억제 효과를 보였다.

    동물실험에서는 종양 성장이 감소하고 줄기세포 마커들의 발현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조릿대의 만성대장염과 대장암 예방에 대한 연구 결과는

    ‘Journal of cancer prevention’ 2015년 6월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황경아 연구사는 “이번 연구로 제주조릿대가 만성대장염 및

    대장암 등의 질병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라며, “앞으로 염증 및 암 예방이나 치료법 개발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장 최정숙, 기능성식품과 황경아 063-238-3673

    2015.10.23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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