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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십경(瀛州十景) 중 하나인 산방굴사(山房窟寺)
    국내 나들이/제주도(濟州道) 2015. 11. 9. 06:42

    영주십경(瀛州十景) 중 하나인 산방굴사(山房窟寺)

     

    영주10경 중 하나인 산방굴사는 산방산(395m)의 서남쪽 중턱(200m) 절벽에 자연 해식동굴(海蝕洞窟)로

    높이 5m, 길이 10m, 폭 5m 크기의 굴에 불상을 모셔 놓고 있는 곳으로 고려시대 혜일이 거처했다고 알려졌으나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추사 김정희도 자주 찾아와 수양했다고 한다.

    불상 앞 천장에서는 약수가 떨어지고 있는데 산방산을 지키는 여신인 산방덕이 흘리는 눈물이라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산방덕은 산방산이 낳은 굴의 여신으로 빼어난 미모를 지녔다고 한다.

    우연히 고승이라는 청년과 만나 열렬한 사랑을 하였으나 산방덕의 빼어난 미모에 반한 벼슬아치가 산방덕을 보고

    욕심이 생기자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고승에게 억울한 누명을 쒸워 재산을 뺏고 귀양을 보내 버렸다.

    그러자 산방덕(山房德)은 산방산에 들어가 돌이 되어 버렸으며

    지금도 산방굴사에서 산방덕이는 못다 한 사랑을 아쉬워하며 지금껏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굴 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일출과 용머리해안, 형제섬, ​가파도, 마라도의 모습은 절경을 이루어

    영주10경의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주변의 암벽에는 풍란, 석곡, 지네발란 등과

    제주도에서는 유일하게 섬회양목이 자생하고 있어 산방산 암벽 식물지대가 천연기념물 제376호로 지정되어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 16 =

     

     

     

     

     

     

     

     

     

     

     

     

     

     

    지난 2015년 6월 14일 오후 1시께 산방굴사 안쪽에서 약 50cm 크기의 돌덩어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산방굴사에는 관리인 외 관람객이 없어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면했지만,

    관람객이 이동중이었다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멀리 보이는 송악산

     

     

     

     

     

     

     

     

     

     

    털머위(Japanese Farfugium,말곰취), 털머위꽃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국화목 국화과 털머위속 털머위(말곰취)는 국화과의 늘푸른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일본 원산으로 울릉도 및 제주도 등 남해안 섬 지방에 주로 분포하며,잎의 표면은 광택이 많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털머위의 높이는 약 30~80cm정도이며 털머위의 잎은 길이가 약 4~15cm정도이며 6~30cm정도로 둥근편이다.

    그리고 털머위의 잎 가장자리에는 약간은 밋밋한 톱니가 있다.

    털머위꽃은 9~10월에 지름이 약 4~6cm정도의 노랑색꽃이 피는데 꽃은 가지끝에 한 송이씩 달린다.

    털머위의 어린 잎을 식용으로 하기도 하며 민간요법으로 잎을 상처나 습진에 바르기도 하고

    털머위를 삶은 물이나 생즙을 내어 해독제로도 사용한다.

    털머위꽃의 꽃말은 한결같은 마음, 다시 발견한 사랑, 변함없는 마음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뜻을 가지게 된 연유는 털머위꽃이 피었다가 지게되면

    다음부터는 일반적인 꽃들을 보기가 어려워지는 시기가 된다는 뜻이다.

     

     

     

     

     

     

     

     

     

    생명기원의 장소

     

    산방산 여신(산방덕이)이 인간으로 환생하여 자식을 원해 매일 기도를 올리던 노부부를 만난 터.

    자식을 바라는 부부들이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건강기원의 장소

     

    남편과 이별하여 산방산 여신으로 돌아간 산방덕이의 눈물이 모인 곳.

    여신의 눈물을 마시고 가족의 건강을 소망하면 행복한 가정을 원했던 산방덕이의 도움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명예기원의 장소

     

    훌륭한 장수가 태어나거나 큰 부자를 만들게 한다는 명당터.

    큰 일 또는 시험을 앞둔 사람들이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용머리 응회환(凝灰環)의 형성 과정

     

    용머리는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체로 한라산과 용암대지가 만들어기 훨씬 이전에

    마그마가 남해 대륙붕에서 터져 나올 때 바닷물과 만나 격렬히 폭발하면서 뿜어낸 화산재가 분화구 주변에 쌓여 만들어진 것이다.

    처음에는 나지막한 형태의 화산체(응회환)를 이루었으나, 지금은 그 일부만 남아있다.

    용머리 응회환은 단단하지 않은 대륙붕 퇴적물 위에 만들어졌는데,

    이로 인해 화산이 터져 나올 때 몇 차례에 걸쳐 화산체가 무너져 내렸다.

    그에 따라 분화구 위치가 이동하면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도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며 쌓였다.

    용머리는 제주도 형성 초기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수성화산이다.

    아울러 화산이 무너져서 분화구가 이동하면서 만들어진, 독특한 수성화산이란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

     

     

    송악산, 응회환과 분석구를 함께 관찰할 수 있다.

     

    송악산은 직경이 약 700m인 응회환 안에 분석구와 용암호가 있는 독특한 형태의 화산이다.

    응회환과 분석구를 구분해 보고, 어느 것이 먼저 형성된 것인지? 왜 서로 다른 형태의 화산체가 형성된 것일까?

     

    송악산은 초기에 얕은 바다 속에서 마그마가 터져 나올 때 마그마가

    바닷물과 격렬히 반응하며 폭발하여 잘게 부서진 화산재를 뿜어내게 되고,

    이 화산재가 쌓여 나즈막한 고리 형태의 화산체(凝灰環, 응회환)가 형성되었다.

    그 뒤에 응회환에 의해 바닷물이 분화구로 흘러들지 못하게 되자,

    마그마 자체의 폭발력에 의해 용암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게 되고,

    그 조각(분석)들이 분화구 주변에 쌓여 분석구가 만들어졌다.

    이때 용암분수의 아랫부분에서 흘러나온 용암은 응회환과 분석구 사이에 고여 용암호를 이루었다.

    송악산은 제주도에서 가장 늦게 만들어진 화산 중 하나로,

    약 7천 년에서 5천 년 전 사이에 터져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은 어느 것이 먼저 생겼을까?

     

    이 지점에서 산방산과 용머리의 지층 경계를 볼 수 있다. 아랫부분에는 층리가 잘 보이는 용머리 응회환층이,

    그 위에는 바람에 의한 사구층이, 그리고 그 위에는 조면암 조각이 쌓인 각력암이 있다.

    이 세 개 암석층 중에 어느 것이 가장 먼저 생겼을까?

    약 백만 년 전에 얕은 바다 속 환경에서 마그마가 터져 나올 때 바닷물과 반응하여 격렬히 폭발하면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분화구 주변에 쌓여 용머리 응회환층이 형성되었다.

    그 뒤 바람에 날려 온 모래가 응회환 위에 쌓여 사구층이 만들어졌다.

    그 뒤 인접한 곳에서 용암이 땅 위로 흘러나와 용암돔이 만들어질 때(약 80만 년 전),

    부분적으로 무너져 내리거나 약하게 폭발하여 돔 주변에 용암 조각들이 쌓여 각력암이 형성되었다.

     

     

    풍화열(Tafoni)

     

    풍화열은 암석이 풍화에 의해 형성된 구멍이나 동굴을 말한다.

    대체로 집단적으로 나타나며, 각각의 크기는 작게는 수 cm에서 크게는 수 cm에 달한다.

    특히 작은 풍화열들이 열을 이루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벌집풍화라 한다.

    이들의 생성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물에 노출되기 쉬운 절리나 균열대,

    혹은 약대를 따라 시작되는 풍화에 의해 생성된다고 여겨지고 있다.

    특히 바람이나 파도에 의해 암석에 침투된 염분이 결정화됨으로써 풍화열이 점진적으로 더 커지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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