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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선교장(江陵 船橋莊) "활래정(活來亭)"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5. 11. 15. 05:36
강릉 선교장(江陵 船橋莊) "활래정(活來亭)"
선교장(船橋莊) 정원의 인공 연못 가운데에 세워진 누각형식의 정자이며, 선교장(船橋莊)은 경포호수(鏡浦湖水)가
현재와 같지 않고 그 둘레가 12km였을 때 배(船)를 타고 건너 다녔다고 하여 배다리(船橋)라는 택호를 가지고 있다.
선교장은 17세기 초 효령대군 11대손 무경 이내번(李乃蕃)이 저동에서 이곳으로 옮겨와 이주하며 지은 집으로,
집터가 뱃머리를 닮아서 선교장(船橋莊)이라 이름 지었다.
하늘이 족제비 무리를 통해 명당인 지금의 선교장 자리를 점지했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활래정(活來亭)은 겹처마 팔작 기와지붕의 형태로 방과 마루로 구성되었다.
외부의 벽면이 모두 분합문의 띠살문으로 구성되어 있어 장지문을 지르면 한쪽은 온돌방이 되고, 다른 한쪽은 대청이 된다.
활래정 외부는 전부 창호로 되어 있어 여름을 지내는 별당 건축임을 알 수 있으며 방지의 가운데는 노송이 있는 봉래선산이 있다.
활래정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다실이 방과 누마루 사이에 있어 한국 건축양식을 잘 보여준다.
활래정(活來亭)이란 이름은 주자의 시 관서유감(觀書有感) 중 “위유원두활수래(爲有源頭活水來)”에서 집자한 것으로
“맑은 물은 근원으로부터 끊임없이 흐르는 물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미이다.
활래정은 1967년 4월 18일 중요민속자료 제5-4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 강원도 강릉시 운정길 63 (운정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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