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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천항(大川港)
    국내 나들이/항구(港口) 포구(浦口) 2015. 11. 22. 23:30

    대천항(大川港)

     

    서해안 시대에 걸맞는 해상교통의 요지와 서해안 어업의 전진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대천항은

    보령 시내에서 12Km, 대천해수욕장에서 1Km 떨어진 곳에 있다.

    1968년 연안항으로 지정된 후 1986∼1995년 사이에 1단계 사업으로 방파제와 물양장을 축조하였다.

    그 후 1996년 9월 실시 설계용역 2단계 사업으로 항만 기본계획을 고시하였고,

    1996∼2002년 사이에는 2단계 사업으로 방파제 보강 및 축조, 투기장을 조성하였다.

    방파제 1,120m, 물양장 1,570m, 야적장 11,300㎡로 수용능력은 1만 1,300톤이다.

     

    = 충남 보령시 대천항2길 (신흑동) =

     

     

     

     

     

     

     

     

     

     

     

     

     

     

     

     

     

     

     

     

     

     

     

     

     

     

     

     

     

     

     

     

     

     

     

     

     

     

     

     

     

     

     

    누가 검은 바다를 손잡고 마주 서서 생명을 살렸는가 (박 동규)

     

     

     

    오순도순 천년을 살아온 너와 나

    검은 죽음의 자락으로 덥혔다.

    장엄한 일출처럼

    고사리 손도 통을 메던 어깨도 노래부르던 입도

    123만명 자원봉사자들이 타오르는 불꽃처럼

    피어나는 생명의 존엄으로 태안 검은 바다와

    황폐한 모래와 미끈거리는 바위를 막아섰다.

     

    살을 에는 찬바람, 흔들리는 눈보라 앞에

    손에 손잡고 검은 기름을 온몸으로 밀어냈다.

    누가 민족의 영원한 터전을 살리고

    누가 검은 모래를 하얗게 만들어

    고동이 숨 쉬는 살아있는 세상을 찾았는가.

     

    까만 얼굴, 기름 묻은 바지에는

    숭고한 인간사랑 자연사랑

    두둥실 천년만년을 지켜온 핏줄의 연대

    이제 우리가 살았던 파아란 바다로 돌아왔다.

     

    마음 한가운데 용광로 안에서

    숭고한 희생의 꽃들이 바닷가에 피어 있다.

    그 고마움 바다처럼 영원하리라.

    이 비석에서 기름 묻은 봉사의 혼이

    영원히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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