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벽암국일도대선사비(碧巖國一都大禪師碑)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6. 2. 11. 04:53
벽암국일도대선사비(碧巖國一都大禪師碑)
높이 355.5cm의 이 비(碑)는 임진왜란 때 소실된 화엄사(華嚴寺)를 중창하신 벽암 각성(碧巖 覺性,1575~1660)스님의 비이다.
법명은 각성(覺性), 호는 벽암(碧巖), 속성은 김씨, 충북 보은 출신이다.
10세때 화산(華山)의 설묵(雪默)을 스승으로 모시고 출가하여 14세에 스님이 되었다.
1953년 19세때 승병에 가담해 자운(慈雲)스님을 따라 해전에서 공을 세웠으며,
광해군때 봉은사에 머물면서 판선교도청섭(判禪敎都摠攝)이 되었고, 부휴(浮休)스님의 법을 이어 받았다.
인조 때 남한산성 축성 시 팔도도총섭(八道都摠攝)이 되어 승군(僧軍)을 거느리고 축성작업을 감독,
3년만에 축성사업을 마쳤으며 보은천교원조국일도대선사(報恩闡敎圓照國一都大禪師)의 칭호를 받았다.
스님은 8원 81암자의 화엄사가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인조(1630~1636)때 대웅전, 보제루, 적묵당, 천왕문, 일주문 등을 중창하였다.
병자호란때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파천한 소식을 듣고 남도 의승 3천명으로 항마군을 조직하여
호남의 관군과 호응하여 북으로 올라가던 중 화의가 이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도반인 고한(孤閑)스님과 더불어
화엄사로 돌아와 주석하면서 그후 사신으로 임명되어 일본으로 가던 중도에 병으로 사퇴하고
화엄사에 와서 후학을 가르치던 중 이곳에서 입적하니 세수 86세, 법랍 72세였다.
법 제자로는 백곡처능(白谷處能)이 있으며, 화엄사와 송광사, 법주사에 부도탑을 세웠다.
=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1 (황전리) 화엄사 =
3608 '국내 나들이 > 문화재(文化財)를 찾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흥사 응진전앞 삼층석탑(大興寺 應眞殿前 三層石塔) - 보물 제320호 (0) 2016.02.19 푸른빛에 젖어있는 다락, "함벽루(涵碧樓)" (0) 2016.02.19 고흥 쌍충사(高興 雙忠祠) - 전라남도 기념물 제128호 (0) 2016.02.07 지리산(智異山) 산신제(山神祭)를 지내는 사당(祠堂), "남악사(南岳祠)" (0) 2016.02.03 화엄사원통전전사자탑(華嚴寺圓通殿前獅子塔) (0) 201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