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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주앙 미사주
    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16. 2. 24. 21:18

    마주앙 미사주(Majuang Mass wine)


    한국 천주교에서 공인한 미사주는 롯데주류 경산공장에서 생산된다.

    거룩한 미사에 사용되는 와인인 만큼, 주교회의 전례위원회의 엄격한 규정에 따라 생산된다.

    경북 왜관에 있는 성 베네딕도 수도회 수사들이 품질 관리를 하고 있으니,

    유럽의 명품 와인들도 수도자들이 생산하는 경우가 많은 것과 같다.

    공장은 매년 포도 수확기에 축복식을 거행하고 있다.

    축복식은 거룩한 미사주의 원료가 될 당해 연도 포도 수확에 대해 감사하고,

    미사주 생산에 축복을 기원하는 행사다.

    미사주 화이트의 경우 의성 지역의 청포도 세이벨(Seibel) 품종을 사용하며,

    미사주 레드는 경산지역에서 재배하는 MBA 품종을 쓴다.

    일반 와인과는 달리 미사주는 화이트 와인이 더 많이 사용된다.

    이는 미사 집전 중 혹시라도 붉은 포도주를 쏟으면 수단과 제대에 얼룩질 우려가 크기 때문인 듯하다.

    축성 후 성혈로 변모된 포도주는 절대 남겨서는 안 되므로, 사제는 그것을 모두 마셔야 한다.

    그리고 집전 사제는 미사 중 포도주를 그냥 마시는 것이 아니라 물을 따라 마신다.

    미사 중 사제가 포도주에 물을 조금 섞는 것은 인간과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를 뜻한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신성과 인성의 일치뿐만 아니라,

    인간이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함을 의미(2베드 1,4)하기도 한다.




    마개를 막는 마지막 순간까지 한병 한병 정성을 다해 준비하는 마주앙


    마주앙 미사주는 국내산 양조용 포도만을 원료로하여 양조한 순수와인으로

    마주앙의 뛰어난 양조기술과 정성이 탄생시킨 정통와인입니다.

    마주앙 미사주는 한국천주교 전국 전례위원회와의 협의하에 농장에서 축성한 후

    선별된 포도만을 원료로 특별히 봉인, 숙성되어 제조됩니다.






    미사주(Altar wine, Mass wine)


    미사를 드릴 때 사용되는 포도주로서 성사적인 축성의 말씀에 의하여 그리스도의 피로 변화된다.

    그리스도에 의하여 성체성사의 재료의 하나로 선택된 포도주는 “나는 참 포도나무요”(요한 15:1)하신 그리스도 자신을 상징한다.

    수많은 포도 알맹이에서 제조된 한 잔의 포도주는 신비체의 지체와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일치를 상징하기도 한다.

    최후의 만찬 때 그리스도께서는 희랍에서 비롯되어 팔레스티나에서 일반화된 관습을 따라

    도주에 물을 혼합 했는데 이 의식은 미사 때 반복된다.

    이레네오(Irenaeus)와 치프리아노는 이 의식이 인간과 하느님의 일치를 뜻한다고 하였다.

    교회법(924조 3항)에 의하면 미사주는 포도에서 제조된 천연의 포도주여야 하고 부패되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포도주의 빛깔은 제한이 없으나 16세기 이래 성작(聖爵) 수건의 사용이 일반화되자 백포도주가 널리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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