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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락빌레(다락쉼터)
    국내 나들이/제주도(濟州道) 2016. 3. 7. 05:22

    다락빌레(다락쉼터)


    부엌에 물건을 넣는 다락처럼 암반이 널리 깔려서 "다락빌레"라고 불리웠고

    자연이 경치가 매우 맑고 아름다워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어울려 즐기며 쉬었던 곳이다.
    다락쉼터는 마을 사람들이나 지나는 길손들이 한 번쯤 쉬면서 경치 감상을 하지 않으면 섭섭할 정도로 주변 경관이 수려하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












    在日 高內人 施惠 不忘碑(재일 고내인 시혜 불망비)


     아, 그 언제였던가, 한일합방(韓日合邦) 망국의 한, 북받치는 설움 안고, 가난을 이기려 고향땅을 뜨던 날이,

    고내봉(高內峯)에 솟아있는 절개의송백(松柏), 맑은 시냇물의 물맛을 뒤로하고, 현해탄(玄海灘) 건너 일궈온 삶이 아닌가,

    물설고 낯 설은 일본 땅에 뿌리 내려 살아온 세월은 어느덧 100여년 헤아리네 한시도 고향을 잊은 적 없으니,

    망향(望鄕)이라 가슴에 절절했던 그 한을 세상 끝날까지라 고대인들 어찌 잊으랴 자식들을 키우랴 생활고를 이기랴,

    마당 들어 잠여질 하던 어머니, 빨래밧줄 갈아 업던 아버지를 그리면서, 억척스레 살아낸 타국살이 아니던가

    수만리 머나먼 고향마을 고내리와 부모형제 친지들을 보고 싶은 마음이랴 필설로 이루다 표현할 수 있었으랴 고내팔경이 눈에 삼삼하다

    경배목적, 고릉유사, 용악아송, 정천유수, 동문임석, 남당영탄, 송해숙구, 목탄유어, 외로움과 그리움, 눈물과 한숨,

    그러나 애향의 정신과 재일본 고내리 향우간에 상부상조로 이겨낸 삶이었으매, 우리 고내리인들이야

    어찌 재일본 향우들의 그 지난 고내리 사랑을 한시도 잊을소냐 이국만리 맨주먹으로 일구면서도,

    에 쥐어지는 것이 있으면, 오로지 애향심, 향리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내었으리라 재일본 고내리 친목회 역사도 어년 80여년,

    그 파란만장한 역사, 구비구비 녹아있는 피와 땀과 눈물, 한과 정을 들여다보니,

    아아, 그 모든 것이 애향의 정신, 따스한 정으로 활활 타올랐어라 우리 고내리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불을 지피고,

    또 지피고 있으매, 여기 개그미 기정 다락동산에서, 바라보는 망망대해의 파도는 오늘도 푸르게, 더욱 프르게 부딪히네

    우리 고내리민들은 재일본 고내리 향우들의 크나큰 희생과 높고 깊은 큰 공덕을 가슴에 새기면서,

    마음과 정성을 이 비에 담아 우뚝 세우매, 후손만대 그 공덕은 칭송으로 영원하리라



    애월읍경(涯月邑境)은 항몽멸호(抗蒙滅胡)의 땅











    포세이돈 큰 바위 얼굴


    어느 날,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아름다운 애월읍 고내리 바다 이야기를 듣게 된다.
    고내리 바다가 무척이나 보고 싶은 포세이돈은 그의 형 제우스에게 부탁하여

    제주로 가는 구름을 타고 제주도에 오게 됐는데

    다만 조건은 해가 뜨기 전에 반드시 구름을 타고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해가 뜨는 제주바다에 넋을 잃은 포세이돈은 그 아름다움에 취해 발을 떼지 못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놓치게 되고 저녁이 되어서야 그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제주 바다 모습에 매료되어 제주를 지긋이 바라보는 포세이돈!
    고향에 두고 온 가족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볼 수 있을까 하여 북태평양을 바라보고 있다.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조차도 감탄을 숨길 수 없었던 애월 앞바다!
    이젠 우리가 감동에 빠질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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