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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원 영주각(廣寒樓苑 瀛洲閣)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6. 4. 3. 05:43
광한루원 영주각(廣寒樓苑 瀛洲閣)
영주각은 광한루원내 신성사상 배경의 정원으로 가꾸기 위해 축조된 상징적 누각으로서
"용성지"에 누정편에 보면 "전라관찰사 정철이 요천에서 끌어 온 물이 누앞을 좁다랗게 흐르고 있던 개울을 넓혀서 평호로 하고
은하수를 상징케 했으며 주위를 석축으로 하고 호중에 세 개의 섬을 만들어 하나에는 녹죽을 심고,
하나에는 백일홍을 심었으며 다른 하나에는 연정을 세우고 호중에 여러 종류의 꽃을 가득 심었다."고 되어 있다.
이 문헌에 따르면 영주각은 관찰사 정철이 주도한 광한루 확장 공사시 건립된 것으로 보이며이때는 한주섬(漢州)이라고 불렀던 것 같다.
현재의 영주각은 정조 19년(1795)에 부사 이만길이 재건하고
영주각(瀛洲閣)이란 편액을 손수 써서 걸었다고 "증보 남원지"에 기록되어 있다.
그 후 1963년부터 경내가 확장, 정화되면서 1965년에 제36회 춘향제를 준비하면서 지금과 같은 단청이 되었다.
영주각은 규모 36.02㎡로 정면3칸, 측면2칸 겹처마 팔작지붕의 단층 누각 형태로기단부는 화강석 장대석을 정밀 가공하지 않고 설치했으나 부분적으로 자연미도 보인다.
1층 하부의 석주는 화강석으로 일정하지 않은 방형으로 가공해서 초석받침위에 세웠고
초석위로 장귀틀과 동귀틀을 끼워 우물마루를 설치하였고 초석 위에 흠을 파서 귀틀장선을 끼웠다.
상층 우물마루에는 누간을 두지 않고 기둥에 흠을 파서 여모중방을 끼우고
머름을 낮게 설치하였으며 후면에 목조계단 5단을 설치하였다.
기둥 위에는 주두를 얹고 기둥머리부터 양서를 하나 내고 위에 쇠서를 구성하여 이익공의 형태를 만들었으며
창방과 주심도리 사이에는 화반을 끼웠고 주심도리와 주두에는 첨자를 끼웠다.
가구는 5량으로 대들보를 외진 기둥 주두위에 얹고 보위에 동자주를 세워종량을 받치며 종량위에는 판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받치고 있다.
천정은 연등천정으로 연목과 부연이 있는 겹처마이고 건물 네 귀의 추녀에는 활주를 받쳤고
기둥머리 이하에는 석간주 가칠하였고 상부는 모로 단청으로 마감되었다.
용성지 누정조에는 1582년(선조15년) 전라감사 정철이 삼신산을 만들때 한주섬에 연정을 세웠다고 했으나,
증보 남원지(1972년) 누정조에는 1795년(정조 19년) 남원부사 이만길 중수하고,
영주각 편액을 손수 써서 걸었다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영주각은 1582년 이후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 전라북도 남원시 요천로 1447 (천거동) 광한루원 =3702 '국내 나들이 > 문화재(文化財)를 찾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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