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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산성 진남루(公山城 鎭南樓)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6. 5. 18. 04:39

    공산성 진남루(公山城 鎭南樓)


    공산성의 남문으로 조선시대에는 삼남의 관문이었다.
    토성이었던 공산성을 조선 초기에 석성으로 다시 쌓으면서 세운 문루이나,

    그 뒤에도 여러 차례 고쳐지었는데 지금의 건물은 1971년에 전부 해체하여 복원한 것이다.

    높은 축대 위에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건물을 세워 2층 누각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진남루는 문화재자료 제48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 충남 공주시 웅진로 280 (금성동) 공산성 =













    지네


    오공(蜈蚣)·천룡(天龍)·백각(百脚)·토충(土蟲)이라 부르기도 한다. 몸은 길쭉하고 등·배는 편평하다.
    등면은 흑녹색이며 머리부분과 배부분은 황갈색이고 각 마디에는 좌우로 1쌍의 보각(步脚)이 있다.

    다리는 최소 15쌍에서 최대 170쌍 정도가 있으며 다리끝은 흑색인 것이 많다.

    삼림의 낙엽이나 흙 속, 썩은 나무의 아래에서 살며 소형의 거미나 곤충을 잡아먹는다.


    한방에서는 한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하품(下品)의 약재로 수재(收載)되어 있고

    "본초경집주(本草經集註)"에는 우리나라산 지네가 소개되어 있다.

    그 내용을 보면 다리는 적색이고 경구(京口)·장산(長山)·고려(高麗)·모산(茅山) 등에서 다량 생산된다고 하였고,

    특히 머리와 다리가 붉은 것이 양품(良品)이라 하였다.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 기재된 약성과 약효를 요약하면 미신온(味辛溫)·유독(有毒)하며,

    귀주충독(鬼疰蟲毒)·담제사충어독(噉諸蛇蟲魚毒)·삼충(三삼: 蛔蟲·赤虫·蟯蟲)을 없애주고

    아울러 온학(溫瘧)·정신착란·오한·발열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4∼6월이나 8월에 채집하여 대나무 등에 머리와 꼬리쪽을 잡아매어 건조시키거나 끓는 물에 머리를 넣었다가 햇볕에 말린다.

    머리와 다리를 제거하고 썰어서 사용하며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오공산·만금고(萬金膏)·오공성풍산(蜈蚣星風散)이 있다.

    민간에서는 소아경풍·늑막염과 뱀에게 물렸을 때에 이용하기도 한다.




    노르베르트 베버(Norbert Weber)와 공산성(公山城)


    1911년 4월의 따스한 봄날이었습니다. 낯선 모습의 외국인이 공주를 방문했습니다.

    수염이 풍성한 그는 독일에서 온 노르베르트 베버(1870~1956) 신부입니다.

    공주는 1866년 천주교 탄압으로 많은 순교자가 발생한 지역으로

    베버 신부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일부러 공주에 와서 4박 5일을 지냈습니다.

    순교지인 공주감옥, 황새바위 등 공주 곳곳을 돌아 보았는데, 특히 노을지는 공산성의 모습에 매우 감탄했습니다.

    공북루와 진남루 앞에 선 공주 선비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공주의 아름다운 경치를 묘사하면서 "나는 한국인이 되고 싶었다" 라며 극찬을 하고 공산성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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