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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정무공 오정방 고택(安城 貞武公 吳定邦 古宅)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6. 6. 28. 05:00
안성 정무공 오정방 고택(安城 貞武公 吳定邦 古宅)
이 가옥은 1515년경 처음 건립된 이래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오정방(1552~1625) 증 좌찬성 오사겸(1573~1627),
그리고 경상도 관찰사 오숙(1592~1634) 4형제와 증 영의정 오두인(1624~1689) 등
해주오씨 영현(명사)들을 배출한 유서깊은 곳이다.
처음에는 이곳에서 서쪽으로 100m가량 떨어진 덕봉리 252번지에 세웠으나조선 효종 1년(1650)에 현위치로 이전 건축하여 문중의 종택으로 중심 역할릉 하고 있다.
원래는 100여 칸의 건물이었다고 전해지며 외곽에 별도의 행랑채, 문간채, 담장 등이 있어
가옥외부와 경계를 형성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문간채, 안채 겸 사랑채, 그리고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은 안채와 사랑채를 연속하여 단일채로 구성하였는데, 특히 'ㄱ'자형 몸채에서 'ㅡ'자 부분을 길게 연장하고중간에 사잇담을 두어 안팎을 나누는 수법은 창덕궁 연경당과 비견된다.
또한 사랑채 전면 기둥은 팔각기둥(天地人)으로 하였으며,
부엌 앞뒤에 개폐가 가능한 주마창(走馬窓)을 달아 채광 및 통풍을 원활히 한 점이 이 가옥의 특징이다.
당호 "퇴전당(退全堂)"은 우암 송시열 선생(1607~1689)의 글씨이며, 전체적으로 볼 때 치목(재목을 다듬고 손질함)기법,
건물의 배치 및 구성이 우수하여 조선 중.후기 양반가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오정방 고택은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75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덕봉길 68-12'국내 나들이 > 문화재(文化財)를 찾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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