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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오씨 정무공파 재실(海州吳氏 貞武公派 齋室)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6. 7. 6. 05:30
해주오씨 정무공파 재실(海州吳氏 貞武公派 齋室)
이 건물은 해주오씨 정무공파 종중의 재실로서 후손들이 모여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종중의 대소사를 함께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해주오씨 정무공파는 고려시대에 군기감 감(軍器監 監)을 지낸 오인유(吳仁裕)를 시조로 하여
조선조 경상우도(慶尙右道)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를 지내고 임진왜란 때의 전공으로 선무훈(宣武勳)에 녹훈(錄勳)된
정무공 오정방(貞武公 吳定邦, 1522~1625)을 증시조로 삼았다.
15세기 후반부터 정무공파는 후손들이 번창하며 이곳 덕봉리에 집성을 이루어 세거하면서
조선 중, 후기에 많은 문(文), 무과(武科) 급제자를 배출한 가문이다.
본래 이곳에는 덕파루(德坡樓)라는 건물이 있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건물이 낡고 협소하여
2007년 12월 종중이 뜻을 모아 새로운 재실을 건축하기로 결의하고 3년여의 공사 끝에 2010년 11월 완공하였다.
건물은 크게 경모재(敬慕齋), 숭문각(崇文閣), 덕파루(德坡樓), 천덕정(天德亭), 기타 편의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경모재는 실내에서 시제(時祭)를 받들 수 있게 제단을 별도 설치하였고,
종중회의 및 각종 행사도 할 수 있도록 넓은 대청으로 꾸며져 있다.
숭문각은 종중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사무실과 종중의 역사 자료 등을 전시할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덕파루는 기존의 재실로 선조들께서 이름지으신 본래의 뜻에 따라 후손들을 교학하는 장소로 그 기능을 겸하게 하였으며,
천덕정은 휴게 공간으로 마련한 정자이다.
기타 부속시설로는 경모재와 천덕정 아래로 이어진 곳에 현대식 설비를 갖춘 식당이 있고
재실 주차장에는 사우정(四友井)으로 이름 지어진 약수대가 놓여 있다.
그리고 경모재와 덕파루로 출입하는 봉선문(奉先門)과 성오문(省悟門)이 설치되어 있으니
후손들은 이 문을 드나들면서 선조들의 자취와 숭고한 뜻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잘 보존하여 위로는 조상님께 욕됨이 없고
아래로는 후손들에게 그릇된 행실이 없도록 항상 살피고 깨우치라는 의미를 담았다.
2010년 11월 海州吳氏貞武公派宗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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