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 석조불입상(石造佛立像)

부처 - 석조불입상(石造佛立像)

경주 양북면(陽北面) 장항리(獐項里)의 한 절터에  흩어져 있던것을 복원한 것이다.
장항리 절터에는 2기의 오층석탑과 불상대좌가 남아 있다.
이 불상은 하반신이 없는데도 서 있는 불상(입상, 立像)이라고 부르는 근거는

불상대좌에 불상을 세우기 위한 촉 구멍이 있기 때문이다.
본래 크기가 대략 4.8m, 옛날 척도로는 1장(丈) 6척(尺)에 달하는 매우 큰 불상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공들여 불상을 크게 만든 이유는 불교 경전에 석가모니부처의 키가 1장 6척이라고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언제쯤 만들었을까?

불상이 언제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상당수의 불상은 언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없다.
이런 불상은 연대를 알 수 있는 불상과 얼마나 같고 다른가에 따라 대체로 시기를 결정 한다.
어느 한 시기, 특정 지역에서는 비슷비슷한 불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 불상과 비교할 수 있는 불상은 바로 8세기 중엽에 만든 석굴암(石窟庵) 본존불(本尊佛)이다.
근엄한 얼굴,건장한 신체,사실적인 옷 주름 등 어딘지 모르게 석굴암 본존불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준다.

= 경북 경주시 일정로 186 (인왕동) 국립경주박물관 야외전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