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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정림사지 석불좌상(扶餘 定林寺址 石佛坐像)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6. 8. 18. 23:30
부여 정림사지 석불좌상(扶餘 定林寺址 石佛坐像) - 보물 제108호
이 불상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불에 타고 심하게 마모되어 대좌와 불상이 형체만 남아 있다.좁아진 어깨와 가슴으로 올라간 두 손의 표현으로 보아 진리를 나타내는 비로자나불상으로 짐작된다.
머리와 갓은 후대에 복원한 것이다. 대좌는 비교적 잘 남아 있는데 단정하면서도 균형있는 조각솜씨를 엿볼 수 있다.
석불이 있던 절은 6세기 중엽에 창건된 것이다.
정림사는 이 절의 고려시대 이름인데 1028년에 만들어진 기와명문을 통하여 알 수 있다.
고려초에 절을 다시 세울 때 백제시대의 강당자리를 금당으로 삼아 이 석불을 주존불로 모셨다.
남원 만복사 대좌와 함께 11세기 고려 불상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백제의 옛 사비성 부여 정림사 절터에 남아 있는 석조불상이다.
이 불상은 고려시대 정림사를 크게 중건할 때 세워진 본존불로 추정되며,
정림사가 고려시대에 다시 번창했던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불상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정림사 강당이 있던 자리이다.
강당터에서 ‘정림사(定林寺)’라고 적힌 명문기와가 발견되었다.
불상은 신체가 극심한 파괴와 마멸로 형체만 겨우 남아 있어 세부적인 양식과 수법을 알아보기기 어렵다.
가슴으로 올라간 왼손의 표현으로 볼 때 비로자나불을 형상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머리와 보관은 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심하게 손상된 불상에 비해 대좌(臺座)는 비교적 원형이 잘 남아 있다.
상대.중대.하대로 이루어졌는데 세련된 조각수법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는 연꽃이 활짝 핀 모양이며, 중대에는 각면에 큰직한 눈모양을 새겼다.
하대에는 연꽃이 엎어진 모양과 안상을 중첩되게 표현했다.
=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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