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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雪嶽山) 권금성(權金城) 안락암(安樂庵) 무학송(舞鶴松)자연과 함께/나무(木) 2016. 9. 30. 22:45
설악산(雪嶽山) 권금성(權金城) 안락암(安樂庵) 무학송(舞鶴松)
설악산(雪嶽山) 권금성(權金城) 안락암(安樂庵) 무학송(舞鶴松)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정상에서 동쪽으로 약 5분 정도 내려가면 조그마한 암자 안락암이 있다.
이 암자 바로 밑에 수령 800년이 넘은 신령스러운 노송 한 그루가 큰 바위 위에 걸쳐 있다.
둘레 4m, 높이 8m의 낙락장송이다. 춤추는 학의 형상을 하고 있는 무학송이다.
머리, 날개, 몸통, 다리, 꼬리를 모두 갖추었으며, 하늘로 향해 있는 거대한 학의 형상이다.
동쪽은 천길 단애라 뿌리 내릴 데가 없어 서쪽으로만 뻗어 있다.세찬 서풍으로 가지는 뻗지 못하고 있다. 동쪽으로 뿌리 대신 큰 가지가 Y자 형으로 거꾸로 암벽 위에 떠받치고 있다.
지게를 받치는 지팡이와 같다.
800년 세월 풍상에 시달리면서 싹튼, 살아남기 위해 터득한 지혜에 경이로움을 느낀다.
존경심마저 들게 된다. 신송(神松)의 경지에 든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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