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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동 관가정(慶州 良洞 觀稼亭) - 보물 제442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6. 10. 27. 04:15
경주 양동 관가정(慶州 良洞 觀稼亭) - 보물 제442호
경주 양동 관가정(慶州 良洞 觀稼亭) - 보물 제442호
조선 중종(中宗, 1506~1544) 때 청백리로 이조판서를 지낸 우재(愚齋) 손중돈(孫仲暾, 1463~1529) 선생이
1514년 대사간 재직 시 나라의 잘못된 인사정책을 바로 잡고자 여러 번 올린 상소(上疏)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낙향(落鄕)하여 곡식이 자라는 기쁨을 보는 것처럼 자손과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지은 집이다.
동북편에 양민공 손소의 영정을 모신 영당이 있으며, 격식을 갖추어 간결하게 지은 이 집은특이하게 대문이 사랑채와 연결되어 있어 조선 중기의 남부지방 주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한눈에 들어오는 형산강과 경주를 품어 안는 경관이 일품이다.
1981년 보수 때 주위에 담장을 쌓고 일각대문을 내었다.
건물의 평면구조는 사랑채와 안채가 ‘ㅁ’자형을 이루는데,가운데의 마당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사랑채, 나머지는 안채로 구성된다.
안채 뒤에는 맞배지붕으로 된 사당이 있다.
안채는 중문 맞은편에 네모기둥을 사용하여 간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사당과 누마루는 둥근 기둥을 세우고 누마루에 길게 난간을 돌려 정자의 격식을 갖추고 있다.
사랑채는 남자 주인이 생활하면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대문의 왼쪽에 사랑방과 마루가 있다.
마루는 앞면이 트여있는 누마루로 ‘관가정(觀稼亭)’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마을 입구의 높은 지대에 위치한 이 정자는 사랑채의 건축 양식이 돋보이며,
안채는 부엌이 안방과 다소 떨어진 우익사 맨 앞쪽에 세로로 길게 자리잡고 있어 공간 구성이 이채롭다.
1981년 보수 때 주위에 담장을 쌓고 일각대문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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