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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동 서백당(慶州 良洞 書百堂) - 중요민속자료 제23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6. 10. 31. 05:11
경주 양동 서백당(慶州 良洞 書百堂) - 중요민속자료 제23호
서백당(書百堂) 향나무
향나무는 본래 키가 23m까지도 자라는 상록성 큰키나무지만 이 향나무는 키가 약 7m 정도밖에 안된다.
그러나 옆으로 뻗어 수관 폭은 약 12m에 이르며, 나무가 자라는 상태도 좋은 편이다.
이 향나무의 수령은 약 600여 년으로 추정되며, 양민공 손소 선생이 조선 세조 5년(1459년)에
양동마을에 들어와 종택 서백당을 지을 때 심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경주 양동 서백당(慶州 良洞 書百堂) - 중요민속자료 제23호
송첨(松簷)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집은 이 마을 입향조인 양민공(襄敏公) 손소(孫昭)가 지은
월성손씨의 종가집으로 우리나라의 종가집 가운데 가장 규모와 격식을 갖춘 대가옥이다.
서백당(書百堂) 또는 송첨(松簷)이라 부르며,
서백당은 하루에 참을 "인(忍)"자를 백번 쓴다는 뜻이며 근래에 와서 굳어진 당호(堂號)이다.
집터를 잡아준 풍수가 설창산(雪蒼山)의 혈맥이 응집 된 이 터에서 세 명의 위대한 인물이 태어나리라 예언했다 하는데,
손소공의 둘째 아들로서 명신이자 청백리(淸白吏)로 상주(尙州) 주민들이 생사당(生祠堂)을 지어 모셨던 경절공 우제 손중돈 선생과
그의 생질이 되는 문원공 회재 이언적 선생이 이곳 외가에서 태어났고, 한분은 아직 미탄생이라 한다.
국립대구 박물관과 안동한국국학진흥원에 이 건물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一’자형의 대문 안채 안에 ‘ㅁ’자형의 안채가 있는데 대청 6칸, 안방 3칸, 부엌 2칸이다.아래채의 중심칸이 안대문이고 그 왼쪽은 2칸 마루 고방이며, 오른쪽은 큰사랑방과 사랑대청이다.
높은 돌기단 위에 있는 사랑대청은 마루 둘레에 난간을 돌린 누마루이다.
사랑대청 옆 정원쪽으로 짤막한 상징적 담장이 있으며, 정원 위쪽에는 사당아 있다.
조선 초기 양반집의 일반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사랑 마당에 있는 향나무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8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향나무를 집 안에 들여 놓은 것은 양반의 집, 특히 종가에서는 향나무의 쓰임새 때문이었다.조선조 사대부의 종가가 하는 일은 돌아가신 조상을 잘 모시는 것이었다.
제사를 지내는 것이 종가의 일이었기에 그 제사에 수반되는 향나무를 공급받기 위해 집 안에 향나무를 심었다.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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