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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 "정서진(正西津)"
    국내 나들이/관광지(觀光地)로 2016. 12. 2. 05:30

    서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 "정서진(正西津)"













































    정서진(正西津) 표지석 소개


    강원도 강릉에 있는 정동진(正東津)의 대칭 개념으로 광화문(光化門)을 기준으로 정서쪽에 있는 나룻터라는 의미로

    경인아라뱃길 개항과 연계하여 2011년부터 인천광역시 서구에서 개발한 새로운 관광지이다.


    표지석 의미
    정서진의 아름다운 석양을 나타내고자 상단부에 해를 형상화한 구조물로 디자인 하였다.

    정서진의 하늘빛과 낙조의 변화에 따라 상단 원형 구의 색깔이 변하며 다양한 이미지가 연출된다.




    정서진(正西津) - 정호승


    벗이여

    지지 않고 어찌 해가 떠오를 수 있겠는가

    지지 않고 어찌 해가 눈부실 수 있겠는가

    해가 지는 것은 해가 뜨는 것이다

    낙엽이 지지 않으면 봄이 오지 않듯이

    해는 지지 않으면 다시 떠오르지 않는다.

    벗이여

    눈물을 그치고 정서진으로 오라

    서로의 어깨에 손을 얹고 다정히

    노을 지는 정서진의 붉은 수평선을 바라보라

    해넘이 없이 어찌 해돋이가 있을 수 있겠는가

    해가 지지 않고 어찌 별들이 빛날 수 있겠는가

    오늘 우리들 인생이 이 적멸의 순간

    해는 지기 때문에 아름답고 찬란하다

    해는 지기 때문에 영원하다.





    서해를 열며

     

    경인 아라뱃길은 한강과 세계를 연결시키려는 오랜 민족적 소망의 결실이다.

    일찍이 백제는 한강 유역에 나라를 열어서 물길을 따라 중국과 일본에 진출했다.
    고려의 무신정권은 이 아라뱃길의 자리에 굴포를 열어서 서해로 나아가려 했으나 미치지 못했고

    조선 중종 임금 때 다시 그 자리에 물길을 팠으나 서해에 닿지 못했다.

    이제 경인 아라뱃길은 8백여년에 걸친 민족의 염원을 모아 김포 반도를 열어서 한강의 물길을 이끌고 서해로 나아간다.

    겨레의 오랜 역사 속에서 한강은 교역과 소통의 물길로 삶을 순환시켜왔으나 국토가 분단된 후

    군사분계선이 강의 하구를 갈라놓아 물은 흐르되 길은 막혔다.

    강물이 흘러서 바다에 닿고, 새들이 날아서 분계선을 넘나들어도 사람이 배를 몰아 바다로 나갈 수 없었고

    멀리서 오는 배를 맞을 수 없으니, 저 큰 물은 한갓 적막강산을 흘렀다.

    경인 아라뱃길은 선조들의 삽질의 자취를 따라 땅을 파서 물길을 열고 한강과 세계를 잇는다.

    한강은 이제 물 만이 흐르던 강에서 배와 인간이 오가는 강으로 바뀌어 역사 속을 흐른다.

    경인 아라뱃길은 한강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물길이며, 한강으로 세계를 받아들이는 물길이다.

    분단으로 막힌 강을 다시 세계와 이어서 통일을 맞는 미래의 시간으로 흐르는 물길이다.





    정서진(正西津)의 전설이야기


    정서진에는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있다.
    시천동은 고려 때 장모루라는 지명으로 불렸는데,
    남부지방에서 고려의 왕도인 개경으로 가는 길목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하루를 묵어갔다.
    고려 말엽 전라도에 사는 대갓집 아들이 천릿길을 걸어 과거를 보러가면서
    이곳에 장모루촌 여각(여관)에 묵었다.
    그가 묵은 여각의 주인은 구씨(具氏)였는데 그에게는 천하절색 딸이 있었는데,

    젊은 선비와 여관주인의 딸은 서로에게 한 눈에 반하고 말았다.
    과거를 보러가는 젊은 선비는 한시도 그녀에게서 눈을 땔 수가 없었다.
    여각 주인의 딸 또한 전라도 젊은 선비에게 반했는데 그 또한 헌헌장부로 잘생겼기 때문이었다.
    여각을 묵고 가는 허다한 선비들을 보아온 그녀였으나, 이렇게 마음을 끌어당기는 선비는 없었다.
    두 사람은 첫 눈에 반하여 서로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아름다운 서해의 석양을 바라보며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고 사랑을 속삭이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는 로맨틱한 사랑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처럼 정서진에서는 사랑을 시작하는 젊은 여인들에게는 프로포즈 장소로,

    서로 사랑에 빠진 연인들에게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사랑을 맹세하는 곳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이다.




    서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 "정서진(正西津)"


    정서진(正西津)이란 강원도 강릉에 있는 정동진의 대칭 개념으로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서쪽에 있는 포구라는 의미로

    경인 아라뱃길 개항과 연계하여 2011년부터 인천광역시 서구에서 개발한 새로운 관광지이다.
    강릉의 정동진(正東津)의 유래를 살펴보면 옛날 임금이 거처하던 광화문에서 정동쪽으로 달리면 나오는 포구라고 하여

    정동진이라고 불리다가 드라마 "모래시계"를 통해 전국적인 관광지로 발돋움 하였고,

    전남 장흥에 있는 정남진(正南津)도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남쪽에 위치한 관산읍 일대를 정남진으로 지정하여 관광지로 개발하였다.
    이러한 지리적 당위성을 배경으로 인천 서구에서 관광자원으로 개발한 정서진은

    경인 아라뱃길 경인항 인천터미널 부근을 정서진으로 지정하였으며,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서해를 대표하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있다.


    =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로 27 (경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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