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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실어 나르던 경춘선(京春線) 백양리역(白楊里驛)국내 나들이/역(驛)으로 2016. 12. 9. 05:21
추억을 실어 나르던 경춘선(京春線) 백양리역(白楊里驛)
추억을 실어 나르던 경춘선(京春線) 백양리역(白楊里驛)
백양리역(白楊里驛)은 경춘선 성북 기점 68.1km 지점에 위치한 역으로
경춘선 개통 2년 후인 1939년 7월 25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여 운영되다가
2004년 12월 10일 역무원이 없는 간이역(무배치 간이역)으로 전환되었다.
2005년 9월 1일 최종적으로 역무원이 철수되었고, 2010년 12월 21일 경춘선 복선 개통으로 신역사(新驛舍)로 이전함에 따라
경춘선의 마지막 운행일 이었던 2010년 12월 20일 70년이 넘는 긴 여정을 마치게 되었다.
백양리역은 북한강의 아름다운 경치와 소박하고 정겨운 마을의 풍경을 함께 담고 있어 최고의 경치를 담고 있는 역으로 알려져 있다.
소박한 간이역의 전형적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백양리역은 역사가 역의 플랫폼 안에 위치하고 있는 특이한 구조를 갖고 있다.
현재 중앙선의 팔당역(근대문화유산지정)과 백양리역 만이 유일하게 남겨져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역이라 할 수 있다.
70년 경춘선 역사를 오롯이 품고 있는 백양리역의 백미(白眉)는 “S자 선로”라 할 수 있다.
오늘날에는 선로가 생기더라도 시공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직선화가 되었지만 예전에는 자연이 만들어준 곡선을 따라
그대로 만들어졌기에 북한강을 따라 아름다운 경치를 맘껏 즐길 수 있었던 추억의 선로이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북한강변길 90-14 (강촌리)'국내 나들이 > 역(驛)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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