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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흥타령관(천안박물관)
    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17. 2. 1. 05:30

    천안 흥타령관(천안박물관)


    천안 흥타령관은 천안삼거리라는 역사적 명소에 술과 춤이라는 독특한 주제로 건립된 박물관이다.
    지하1층, 지상3층, 건축연면적 2225㎡로 2014년 4월 개관하였다.

    제1전시실(춤주제관)은 춤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실로 흥타령문화와 춤 등에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을 전시하여 천안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다.
    제2전시실(전통주관)은 누룩고리, 시루, 소줏고리 등 전통주 관련 유물과 자료, 그리고 전통주의 역사와 제조과정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제3전시실(명주관)은 천안 연미주, 포도주 등 천안 및 전국의 전통명주를 전시하여 다양한 전통주를 체험할 수 있다.
    제4전시실(주기명품관)은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술잔, 술병 등의 통하여 술 도구의 역사와 아름다움 등을 음미해 볼 수 있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412 (삼룡동)














    술(酒)에 관한 금언(金言)


    1. 죽은 후에 성대히 차린 음식이 살았을 때의 한 잔 술만 못하다.


    2. 술을 마실 때 많은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참다운 군자요,

    재물과 관련된 일은 분명히 하는 것이 대장부니라.


    3. 술과 색은 몸을 망치는 독야과 같다.


    4. 취중에 한 미친 말은 깬 후에 후회한다.


    5. 서로 술을 먹을 때에는 형이니 동생이니 하던 친구가 천명이더니,

    급하고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에는 도와 줄 친구는 한 사람도 없느니라.


    6. 군자의 사귐은 맑기가 물과 같고, 소인의 사귐은 달기가 단술과 같으니라.


    7. 목이 마를 때 한 방울의 물은 단 이슬 같은 것이요,
    취한 후에 잔을 더하는 것은 안 먹는 것만 못하니라.


























    계절에 따른 전통주(節氣酒, 절기주) Seasonal rice wine


    우리는 계절 변화에 따른 명절과 세시풍속을 바탕으로 한 가양주(家釀酒) 문화를 꽃피워 왔다.

    따라서 매 계절 그때그때 산출되는 재료를 술에 이용하거나, 자연의 변화에 맞추어 술을 빚었다.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서로 모여 앉아 잔치와 놀이를 즐기는 동안 친척과 이웃,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이 깊어지고 공동체를 형성케 해주는 매개물로 술을 마셨으므로

    이러한 때를 맞아 빚는 술은 계절적 변화를 담아내고 있다.


    겨울철의 술 - 설날의 세주(歲酒):도소주, 귀밝이술(耳明酒, 이명주), 삼해주(三亥酒)
    봄철의 술 - 두견주(杜鵑酒), 청명주(淸明酒), 이화주(梨花酒)
    여름철의 술 - 과하주(過夏酒), 농주(農酒)
    가을철의 술 - 방문주(方文酒), 국화주(菊花酒)




    전통주의 정의와 특징


    술(酒)은 알코올 성분 또는 주정함량 1% 이상을 함유한 모든 기호음료를 총칭하며 마시면 취하게 하는 기능성 발효식품이다.

    그 어원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으나 술이 빚어지는 과정,

    즉 찹쌀을 쪄서 차게 식힌 뒤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키면 열을 가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부글부글 끓어 오르면서 거품이 괴어오르는 화학적인 발효현상에서 찾고 있다.
    전통주(傳統酒)란 "무형문화재관리법"과 "주세법"에 따라서 "우리가 주식으로 삼고 우리땅에서 생산되는 곡물을 주재료로 하고,

    물 이외의 인위적인 가공이나 첨가물 없이 누룩을 발효제로 하여 익힌 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우리의 전통주는 고두밥과 누룩, 물을 석어 빚는데, 이 과정에서 국화를 넣으면 국화주, 진달래꽃을 넣으면 두견주 등이 된다.
    또 탁주나 청주, 약주를 증류시켜 만든 소주에 각종 한약재를 넣어 약용 목적의 혼성약주(混成藥酒),

    또는 재제주(再製酒)를 만들어 건강에 도움을 주고 병을 치료하는 등 뛰어난 양조기술을 자랑해 왔다.

    따라서 우리의 전통주는 주정(酒精)에 물과 조미료를 섞어 만든 희석식소주나 과실주를 증류한 양주류에 비교해 인체에 해가 덜할 뿐 아니라,

    여기에 가향(加香), 약재(藥材)를 첨가하므로 인체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이 전통주의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탁주류(濁酒類)


    전통적으로 막걸리를 비롯, 이화주, 혼돈주, 합주 등과 같이 술 빛깔이 뿌옇거나 흐린 상태의 술을 탁주류로 분류하는데,

    비교적 알코올 도수도 낮고 저장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긴 하나, 여느 술에 비해 감칠 맛과 영양가가 높아 서민층에서 특히 즐겨 마셨다.

    탁주는 술을 빚는 재료에 따라 그 이름이 달라지며, 몇 번에 걸쳐 빚은 술이든 "마구" 또는 "함부로" 거르다 보면

    술 빚는 횟수에 따라 빛깔이 탁해지므로 탁주(濁酒)라고 하여 그 중 막걸리가 대표적이다.





    청주류(淸酒類)


    탁주에 비해 술 빛깔이 맑고 깨끗하며, 비교적 알코올 도수도 높은 편이다.

    청주는 술을 가르는 과정에서 탁주와 구별되는 술로서, 재료에 따라 빚는 방법에 따라,

    술 빚는 횟수에 따라, 향기에 따라, 빚는 때에 따라 각각 고유한 이름을 지니게 된다.
    잘 빚은 청주는 독특한 방향(方香)과 일곱 가지 맛(七味)을 간직하고 있으며,

    제사 등 통과의례를 비롯 각종 의식에 널리 쓰이는데, 청주야 말로 우리 가양주와 전통주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청주는 그 종류가 수백 가지에 이른다.





    가향 약주류(加香.藥酒類)


    가향주(加香酒)는 생활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꽃잎이나 과실, 껍질 등 향기를 간직한 자연재료를 술에 넣어

    그 향기를 즐기고자 할 때 빚는 술이고 약효와 독특한 향이 있는 생약재를 첨가해서 빚는

     "약용약주(藥用藥酒)"는 약재의 저장목적과 질병예방 및 치료를 위해 필요에 따라 빚는 술이다.

    가향·약주류는 잘 익은 술에 이들 부재료를 넣어 숙성시키는 방법과 처음부터 함께 넣어 빚기도 하는데,

    그 방법에 따라 향기나 약효가 달라진다.





    소주류(燒酒類)


    발효주들은 비교적 알코올 도수가 낮아, 주변환경이나 온도에 의한 영향에 따라 재발효나 산패 등 변질되는 등 단점이 있다.
    따라서 술을 장기간 보관할 목적으로 이를 증류하거나, 처음부터 소주를 얻을 목적으로 증류한다.
    소주류도 주재료와 부재료의 종류, 빚는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하는데,

    어떤 종류의 소주이든지 영양성분은 없어 발효주와는 크게 구별된다.

    다만, 주재료나 부수적으로 첨가되는 재료에 따라 향기 성분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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