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사 명부전(靑龍寺 冥府殿)

청룡사 명부전(靑龍寺 冥府殿)

 

청룡사(靑龍寺) 명부전(冥府殿)은 대웅전 우측에 자리 잡고 있는 건물로 19세기 경에 건립되었고 정면 3칸, 측면 1칸이다.

내부에는 ㄷ자형 불단을 두고 지장보살 및 권속을 배치하였으며 지장삼존 뒤로는 근래 조성한 후불탱을 걸어두었다.

 

 

 

 

 

 

 

 

명부전의 전서체 현판

 

현판은 해서체로 쓰는 것이 보통인데, 

성재 김태석(惺齋 金台錫) 선생은 청룡사 명부전의 현판을 전서체로 썼다.

서격(書格)이 뛰어나다.

그런데도 현판의 꾸밈이 허술하여 글씨의 본령을 잘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람뿐만 아니라 글씨도 단장을 잘해야 빛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청룡사 명부전 주련(靑龍寺 冥府殿 柱聯)

三界橫眠閑無事(삼계횡면한무사) 삼계에 드러누워 일없이 한가해도

閻王殿上往還來(염왕전상왕환래) 염라대왕 궁전에는 수없이 오가도다.

手中金錫彈聲震(수중금석탄성진) 손에 든 육환장 금석소리 진동하면

八萬四千地獄開(팔만사천지옥개) 팔만사천 지옥문이 모두 활짝 열리도다.

 

 

 

三界橫眠閑無事(삼계횡면한무사) 삼계에 드러누워 일없이 한가해도

 

 

 

閻王殿上往還來(염왕전상왕환래) 염라대왕 궁전에는 수없이 오가도다.

 

 

 

手中金錫彈聲震(수중금석탄성진) 손에 든 육환장 금석소리 진동하면

 

 

 

八萬四千地獄開(팔만사천지옥개) 팔만사천 지옥문이 모두 활짝 열리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