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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중앙대교당(天道敎 中央大敎堂)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7. 2. 23. 05:23
천도교 중앙대교당(天道敎 中央大敎堂)
이 건물은 의암(義庵) 손병희(孫秉熙) 선생의 주관 하에 1918년에 시공하여 1921년에 완공한 천도교의 교당이다.
이곳에서는 천도교의 종교 의식 외에 각종 정치집회. 예술공연. 강연회 등 일반행사를 개최하였는데
당시 이 건물은 비교적 높고 웅장하여 명동성당, 조선총독부 건물과 더불어 서울시내 3대 건축물로 꼽혔다.
3.1운동을 전후하여 지어졌기 때문에 천도교의 보국안민(輔國安民) 기치를 상징하게 되었다.
독립운동 기금을 모으기 위하여 대교당 건축이란 명분을 앞세워 1918년 4월 건축공사를 시작하였는데
이듬해에 천도교가 3.1운동 중심단체로 활동하면서 건축비를 독립운동자금으로 사용하게 됨으로써 공사가 늦어졌다.
이 건물은 붉은 벽돌을 주재료로 하고 화강석을 섞어 써 색과 재질감의 조화가 뛰어나며,
한국의 근대 건축에서는 보기드문 젯세션(Secession, 분리파) 양식의 건축이다.
이는 일본인 나카무라 요시헤이가 독일인 건축가 안톤 페러를 직원으로 채용함으로써
독일의 건축사조(建築思潮)를 접한데서 큰영향을 받은 것이다.
1.2층의 날개부분에는 사무실이 있었다. 건물의 몸체는 내부기둥이 없는 강당 형식의 대집회실로 되어 있는데,
이는 상당히 큰 폭의 공간을 덮을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구조적 해결방법이 적용된 것이다.
일본인 나카무라 요시헤이(中村興資平)가 설계했으며, 중국인 장시영(張時英)이 시공하였다.
화강석 기초에 적벽돌의 조적조 건물인데 내부는 기둥이 없는 큰 강당형 교회당과 비슷하면서도 독특한 형태의 정면 탑,
배달민족을 상징하는 박달나무 꽃과 무궁화 장식문양의 유리창 등 전혀 다른 느낌을 지니고 있다.
천도교 중앙대교당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6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운동
세계어린이운동발상지
어른이 어린이를 내리 누르지 말자.
삼십년 사십년 뒤진 옛 사람이 삼십 사십년 앞사람을 잡아 끌지 말자.
낡은 사람은 새 사람을 위하고 떠 받혀서만 그들의 뒤를 따라서만
밝은 데로 나아갈 수 있고 새로워질 수가 있고 무덤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1930년 7월
어린이 인권운동가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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