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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昌德宮)의 정문, 돈화문(敦化門) - 보물 제383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7. 3. 12. 06:00
창덕궁(昌德宮)의 정문, 돈화문(敦化門) - 보물 제383호
창덕궁(昌德宮)의 정문, 돈화문(敦化門)
돈화문(敦化門)은 오대궁(五大宮)의 하나인 창덕궁(昌德宮)의 정문으로 정면5간 측면2간의 누문(樓門)이다.
원래 석단(石壇) 위에 세워져 있었으나 도로 포장공사 때문에 주춧돌 이하는 파묻혀 버렸다.
중앙의 3간은 가운데 주열(柱列)에 각각 2짝씩 문비(門扉)를 달았으나,좌우 양쪽 끝 간과 측면의 앞 절반은 모두 벽을 쳐서 막아 놓았다.
위층은 누마루를 깔고 4면에 조그만한 판문(板門)을 돌려서 달았는데,고주(高柱)는 좌우로 2개만 있고, 가운데는 넓은 공간이다.
다른 문루(門樓)건축에서는 고주(高柱)를 중앙에 1렬로 배치하는데,
이 돈화문(敦化門)에서는 그 일부를 생략하여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
공포(공包)는 아래위층이 모두 내삼출목(內三出目) 외이출목 (外二出目)의 다포(多包)집 계통의 공포인데,쇠서들의 형태는 아직 견실한 기풍을 잃지 않고 있다.
그러나 내부의 살미첨차들은 이미 적지 않게 장식적 요소가 첨가되어 변형이 진행되어 있다.
종전에는 돈화문(敦化門)이 창경궁(昌慶宮)의 명정전(明政殿) 등과 함께임란(壬亂) 병화(兵火)를 면한 조선(朝鮮)초기의 건축물로 추정되어 왔으나,
명정전(明政殿)이 난후(亂後)에 재건된 건물임이 밝혀졌다.
돈화문(敦化門)도 세부수법을 비교해 보면 역시 임란(壬亂)이후의 건축임이 확실하다.
‘돈화(敦化)’라는 말은 원래 중용에서 인용한 것으로 ‘공자의 덕을 크게는 임금의 덕에 비유할 수 있다’는 표현으로
여기에서는 의미가 확장되어 ‘임금이 큰 덕을 베풀어 백성들을 돈독하게 교화 한다’는 뜻으로 쓰인 것이다.
창덕궁(昌德宮) 돈화문(敦化門)은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383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 창덕궁 (와룡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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