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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폄우사(昌德宮 砭愚榭)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7. 3. 27. 03:32
창덕궁 폄우사(昌德宮 砭愚榭)
창덕궁(昌德宮) 후원(後苑) 존덕정(尊德亭) 서편에 위치한 정자로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본래는 초익공계 방배지붕을 하고 있는 ㄱ자 형태였으나,
1908년 그려진 동궐도(東闕圖)에서는 ㅡ자형으로 그려져 있다.
이 집은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가 자주 찾아 독서를 즐기던 곳이라 한다.
액호인 폄우(砭愚)는 '어리석은 자에게 돌침을 놓는다'는 뜻으로,
임금이 자신을 되돌아 보고 어리석움을 깨우쳐 덕을 높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폄우사 주련(砭愚榭 柱聯)
南苑草芳眠錦雉(남원초방면금치) -남쪽 동산에 풀 고우니 아름다운 꿩이 졸고 있고,
夾城雲暖下霓旄(협성운난하예모) - 협성(夾城)에 구름 따뜻하니 무지개가 내려오네.
絶壁過雲開錦繡(절벽과운개금수) - 절벽에 구름이 지나가니 수 놓은 비단이 펼쳐지고,
疎松隔水奏笙簧(소송격수주생황) - 성긴 솔이 물 건너 편에서 생황을 연주하네.
林下水聲喧笑語(임하수성훤소어) - 숲 속 아래 물 소리는 웃음 소리인 양 떠들썩하고,
巖間樹色隱房櫳(암간수색은방롱) - 바위 사이 나무 빛깔은 방 창살을 숨기고 있네.
畫閣條風初拂柳(화각조풍초불류) - 아름다운 누각에 한 줄기 바람은 버들을 막 스치고,
銀塘曲水半含苔(은당곡수반함태) - 은빛 연못 물굽이에는 이끼 반쯤 머금었네.
南苑草芳眠錦雉(남원초방면금치) -남쪽 동산에 풀 고우니 아름다운 꿩이 졸고 있고,
銀塘曲水半含苔(은당곡수반함태) - 은빛 연못 물굽이에는 이끼 반쯤 머금었네.
夾城雲暖下霓旄(협성운난하예모) - 협성(夾城)에 구름 따뜻하니 무지개가 내려오네
絶壁過雲開錦繡(절벽과운개금수) - 절벽에 구름이 지나가니 수 놓은 비단이 펼쳐지고,
疎松隔水奏笙簧(소송격수주생황) - 성긴 솔이 물 건너 편에서 생황을 연주하네.
巖間樹色隱房櫳(암간수색은방롱) - 바위 사이 나무 빛깔은 방 창살을 숨기고 있네.
畫閣條風初拂柳(화각조풍초불류) - 아름다운 누각에 한 줄기 바람은 버들을 막 스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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