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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부고속도로 경주휴게소(부산방향)
    국내 나들이/휴게소,쉼터(休憩所) 2017. 4. 4. 23:00

    경부고속도로 경주휴게소(부산방향)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59km 지점에 위치한 휴게소로 200석 규모의 한식당, 양식당, 스낵코너가 있다.

    편의시설로는 종합안내소, 고객쉼터(PC방 운영), 화장실, 편의점, 야구연습장, 식당, 유물전시관이 있고,

    부대시설은 고속도로 관광안내소와 주유시설로 GS칼텍스 (휘발유, 경유, LPG)가 있다.

    또한 야외에는 바람개비로 조성한 바람개비 공원이 있다.

     

    경북 경주시 내남면 경부고속도로 59 (월산리)

     

     

     

     

     

     

     

     

     

     

     

     

     

     

     

     

     

     

    바람개비의 유래

     

    바람()은 비()와 관계되고 비는 곧 농사(農事)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예로부터 바람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단군신화(檀君神話)에는 환웅(桓雄)이 하늘에서 지상의 인간을 다스리러 내려올 때,

    바람신 풍백(風伯, 풍백)을 거느리고 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하늬바람·높새바람·샛바람·마파람·비바람 등 바람에 관한 명칭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바람에 민감했음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세조실록(世祖實錄) 30에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새해 풍작을 기원하여 벼·기장··보리·콩 등 오곡의 이삭을 볏짚 주저리와 함께 긴 장대에 매달아

    마구간 옆이나 대문간 앞에 세우고, 이때 낟알 이삭 밑의 장대에는 바람개비를 만들어 달았는데

    이를 '보름볏가리'라고 한다."고 씌어있다.

    또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정월 상원조(正月 上元條)에는

     "아이들이 정월 대보름이 지나면 연날리기를 그만두고 오색 종이에 풀칠을 하여

    대나무 가지의 양끝에 붙이고, 자루 끝에 구멍을 뚫고 연결하여 빙빙 돌도록 만든다.

    그것을 '회회아(回回兒)'라 하며 혹은 바람개비라고도 한다.

    이런 것은 저자에서도 많이 팔고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위의 두 기록에서 바람개비는 두 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전자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풍년을 바라는 주술적(呪術的)인 의미로서의 바람개비이고,

    후자는 주술적인 의미가 약화되고 놀이적인 요소가 강화된 바람개비인 것이다.

    언제부터 이 놀이가 시작되었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위의 두 가지 기록으로 볼 때,

    아주 오래 전에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의 형상을 구체적으로 보기 위해

    주술적인 의미로 바람개비를 만들어 돌리다가 점차 놀이의 요소만 남게 되어 오늘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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