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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경전 십장생 굴뚝(慈慶殿 十長生 煙突) - 보물 제810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7. 5. 30. 05:30
자경전 십장생 굴뚝(慈慶殿 十長生 煙突) - 보물 제810호
자경전은 왕실 최고의 여자 어른인 대비의 침전으로 많은 온돌방이 마련되었고,그 방들에서 나온 여러 개의 굴뚝을 모아 하나의 큰 굴뚝을 만들었다.
전벽돌 담장의 일부를 한 단 앞으로 내밀어 생긴 벽 사이의 공간은 연기의 길이 된다.
굴뚝 벽면 중앙에 큰 화면을 만들어 여러 모습들을 조형적으로 조각했다.
이 화면에는 장수를 주제로 삼아 솔, 거북, 사슴, 불로초 등 오래 사는 십장생들을 묘사했다.
아래위로 작은 화면들을 만들어 여러 동물들을 배열했는데,
학은 장수를, 박쥐는 부귀를, 나티(용)와 불가사리는 악귀를 막는 의미이다.
이 굴뚝은 나이 많은 여주인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한 폭의 정교한 벽화라고 할 수 있다.
경복궁 자경전(景福宮 慈慶殿) - 보물 제809호
경복궁 자경전(景福宮 慈慶殿)은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재건사업을 하던 고종 4년(1867년)
대왕대비 조씨를 위하여 지은 전각으로, 화재로 불탄 것을 고종 25년(1888년)에 다시 지었다.
앞면 10칸, 옆면 4칸의 장방형 평면의 동쪽 정면에 앞면 1칸, 옆면 2칸의 청연루와 앞면 6칸, 옆면 2칸의 협경당,
그리고 서쪽 뒤쪽에 앞면 2칸, 옆면 6칸의 방과 대청이 부속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ㄴ'자형이다.
장대석으로 바른층쌓기를 한 높은 기단 위에 초석을 놓고 방주를 세워 기둥 윗몸은 창방으로 결구했다.
이익공인데, 주간에 운공을 3가닥씩 부가해 화려하면서도 번잡한 느낌을 준다.
앞면의 중앙 3칸은 툇마루로 개방하고 나머지는 띠살창호를 달았으며, 겹처마에 팔작지붕이다.
전각을 둘러싼 행각과 담장에 길상·장수·벽사·초복의 무늬들이 장식되어 있는데 매우 다양하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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