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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반석 암각서(武陵盤石 岩刻書)국내 나들이/계곡(溪谷)으로 2017. 8. 13. 20:13
무릉반석 암각서(武陵盤石 岩刻書)
무릉계곡(武陵溪谷) 초입에 있는 무릉반석(武陵盤石)에 가로로 쓴 살아 움직이는 듯 힘이 웅장한 글씨이다.
무릉선원(武陵仙源) 중대천석(中臺泉石) 두타동천(頭陀洞天)이라는 암각서로
그 아래는 옥호거사서신미(玉壺居士書辛未)라는 각서가 있는데 신미년에 옥호거사가 썼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릉선원은 도교(신선)사상을, 중대천석은 불교 또는 유교사상을, 두타동천은 불교사상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 글씨는 본래 양사언이 강릉부사 재직(1571~1576)기간에 전임 정두형 부사의 부친상 관계로
신미년(1571)에 광천(비천)을 방문했을 때 무릉계곡을 방문하여 썼다는 설이 있고
또 하나는 옥호자 정하언이 삼척부사 재직(1750~1752)기간 중인
신미년(1751)에 무릉계곡을 방문해서 썼다는 설도 있다.
동해시에서는 오랜 세파에 글자가 희미해지고 마모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보존하기 위해 1995년에 모형 석각을 제작하였다.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무릉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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